‘클로버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식에 참석한 200여 명의 시민들은 단원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렸다.
(재)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충근)은 지난 31일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소강당에서 세 번째 공익인프라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진행된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클로버오케스트라)의 창단식을 가졌다.
클로버오케스트라는 천안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음악 교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긍정적으로 성장해가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됐다. 단원은 아동복지시설·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 등의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총39명(바이올린 20명, 비올라 6명, 첼로 4명, 더블베이스 1명, 플룻 8명)으로 구성됐다.
지휘자는 김성한 천안시립교향악단 단무장이 초빙됐으며, 악기지도는 바이올린 이승희(천안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린 수석), 비올라 박세련(천안시립교향악단), 첼로 고연수(천안시립교향악단), 플룻 유민경(안서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 등을 비롯해 20여 명의 지역사회 음악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날 단원들에게는 악기가 전달돼 단원들은 자기 악기로 연습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지도를 맡은 강사 및 자원봉사자들의 축하연주가 진행됐고, 참석한 200여 명의 시민들이 단원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기도 했다.
클로버오케스트라 김성한 지휘자는 “앞으로 단원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꿈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