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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4동, 소각장 주변 우선적으로 개발해 준다더니

충남 최대의 곤충관 설립예정, 산업단지 경기침체로 난항

등록일 2012년02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주민자치센터 이전에 따른 접근성 불편해

복기왕 시장의 연두방문이 지난달 30일 마지막 방문지인 온양4동에서 진행됐다.

온양4동은 청사 이전과 관련해 접근성에 따를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자전거도로의 설치와 자연녹지지역의 토지용도변경계획 여부, 소각장 지역 우선개발 등의 건의가 주를 이뤘다.

다음은 온양4동 주민과 복기왕 아산시장과의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지난 30일 온양4동에서 진행된 복기왕 시장의 연두방문에서는 동사무소 이전에 따른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거론됐다.

▶최문호(실옥동·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 실옥1통 지역에 도시가스를 설치해 달라. 또 시내지역에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고, 불법광고물 설치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온양온천역 일대의 불법노점상 철거를 원한다. 특히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버츄카드에 경기도는 도 로고를 넣고 있는데 아산시도 버츄카드에 로고를 넣어 달라.

중부도시과 영업팀장: 실옥1통 주민 모두가 도시가스를 설치하겠다는 의견이 일치하면 설치하겠다.

시장: ‘주차단속을 잘해야지’, ‘주차할 곳을 만들어 놓고 주차단속을 해야지’. 둘 다 시민의 말이다. 현재 아산시내는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온천천 재정비 복원사업을 하면서 두 개소 정도의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며, 구 경찰서에 4층짜리 주차타워를 건립할 예정이다. 불법주정차 문제는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 겪는 성장통이니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를 구하며, 계속적으로 주차단속을 실시하겠다. 또 불법광고물은 전쟁수준으로 적극대처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 광고제작업체와 협의 후 광고업체와의 동반 제재 방향으로 접근하겠다. 버츄카드에 아산시 로고를 넣는 일은 홍보비 등을 활용해 금년도 중에라도 택시에 확대 비치토록 하겠다.

▶유춘자(배미2통장): 현재 신정호수와 연계된 득산로(약 2km정도)를 이용하려면 논길로 다녀야 하는 실정이다. 배미동 일원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달라.

시장: 그 사업은 큰 사업이다. 토지매입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면 아려운 얘기가 되겠고, 기존도로를 이용하는 것이라면 가능한데 현장 방문 후 조건에 따라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

▶이상호(실옥4통장): 해미청과~온양4동 주민센터 구간의 실옥로에 가로등이 있지만 띄엄띄엄 있어서 저녁에 주민센터로 가다보면 보행에 불편함을 느껴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원하며, 동 구간에 한쪽 편에만 자건거도로가 설치됐는데 맞은편 도로도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달라. 특히 동 청사이전과 관련해 시내지역 버스 증차시 온양4동지역을 경유하는 등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 주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설명도 없다. 지역주민의 숙원인 청사이용 접근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인가

시장: 가로등 추가설치는 현장방문 후 보완하도록 하겠으며, 자전거 도로는 새로 정비한 것이니 그냥 써 달라. 온양4동 주민센터 접근성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저상버스 3대가 증차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일반버스 3~5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청사 이전과 관련해 교통량과 경유지가 많아진 지역을 우선적으로 배치해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

▶최장열(배미3통장): 부영아파트~신정삼거리 구간의 온천대로에 가로등이 없어 보행에 불편함을 느끼며, 범죄발생 및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가로등을 신설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해줬으면 한다.

시장: 올해 중으로 설치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

▶이영미(방축동 주민): 신정호수 연춘식당 옆 도로의 경사가 너무 심해 눈길 사고의 위험이 크다. 그 구간에 미끄럼방지 등의 도로 개량을 해주고 인근 주택지도로에 인도가 없어 보행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니 인도를 설치해 달라.

시장: 그 구간은 신정호수 둑을 막은 구간으로 도로를 완만하게 만들기는 어려우나 현장방문 후 미끄럼 방지보완과 주택지도로에 인도조성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겠다.

▶김병학(방축5통장): 신정호~기산동 구간의 신정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농기계진출입로의 목이 짧아졌으니 그 구간에 방지턱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달라. 또 신정호~남산터널 구간에 위치한 희안마을 입구에 횡단보도가 필요하며, 평생학습관~신정호 구간의 남산등산로입구 인도를 낮춰 달라.

시장: 방지턱과 횡단보도는 실사 후에 타당성을 판단하도록 하겠으나 시 계획도로의 점용이므로 턱을 낮출 경출 경우 사고 위험 등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음. 사업본래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절차를 밟아서 처리하겠다.

방축5통장 김병학 씨는 신정호~기산동 구간의 신정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농기계진출입로의 목이 짧아졌으니 그 구간에 방지턱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정준모(실옥3통 노인회장): 구 주민센터 주변 자연녹지지역의 토지용도변경계획 여부에 대해 알고 싶다. 또 소각장 설치 시 소각장 지역을 우선 개발해주겠다 했는데 어떻게 되는 것인가.

시장:  구 주민센터 주변 토지용도변경은 처음 듣는 얘기이며, 시민의 의견이 전달된 바 없으니 현장방문 후 2014년 재정비 때 고려하도록 하겠다. 또 소각장 지역 우선개발에 대해서는 환경과학공원에 식물원 대신에 충남 최대의 곤충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 침체로 산업단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과 협의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박명철(방축동 주민): 방축지구 지장물 보상이 10월에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보상을 좀 더 빨리 해줬으면 하고, 신정호 유원지 개발은 어떻게 추진되는지 답변을 듣고 싶다. 또 신정호 버스정류장에 버스시간표가 없으니 정비해 주고, 주민센터가 너무 멀리 있으니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옮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

시장: 시는 작년 도시개발사업으로 260억부채가 발생했으며, 용화지구와 공수지구 체비지 매각이 안되고 있어 시 재정건전성 확보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10월 보상계획도 확답하기 힘든 상황이다. 신정호유원지 개발은 계획된 바가 없고, 현재 버스정류장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므로 즉시 시간표를 설치하도록 하겠다. 이전한 주민센터는 거리가 멀어진 주민도 있겠지만 가까워진 주민도 있으니 시간을 두고 주민 전체의견과 행정의 효율성을 종합해 판단하도록 하겠다.

▶한성희(주민자치위원장): 온양4동 주민센터와 장영실 과학관, 아산시건강문화센터 등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아지면서 해미청과에서 구 주민센터 방향으로 출·퇴근시간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우회전 가능한 가변차로를 설치해 교통정체가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

시장: 우회전차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박길남(한줌사랑나눔회장): 건강문화센터 이용인원이 많아서 목욕탕 배수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니 조치해 달라. 또 아산환경과학공원 내 족욕시설 등 온천수를 이용한 시설 및 게이트볼장을 설치해 줬으면 좋겠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시락배달사업을 하고 있는 한줌사랑나눔회에 소각장 구내식당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면 안되는가.

시장: 배수시설은 최대한 보완작업을 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으나 온천물 수량이 부족해 온천수 이용시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온양4동에 게이트볼장은 있으니 추가로 신설하는 것 또한 어렵다. 또한 소각장내 구내식당은 현재 직원식당으로 사용 중으로 임대가 어려우나 검토해보겠다.

▶이재형(실옥5통장): 아산교육지원청 옆 부근에 묘지가 있어 혐오감을 주고 있으니 조속한 시일 내에 이장해 달라. 또 환경과학공원 진입로의 자전거 도로는 공장입구와 전신주, 가로수 등으로 자전거 이동이 위험·불편하므로 반대쪽에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달라.

시장: 묘지 이장은 법적 수용절차를 밟아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처리하도록
하겠으며, 환경과학공원 인근의 자건거도로는 5억6000만원을 들여 설치한 것으로 우선 현재 도로를 사용해 달라.

▶최용부(득산3통장): 온천대로에서 부영아파트로 들어가는 길의 안전휀스가 파손돼 위험한 상태이니 조치를 바라며, 신정호공원 취사시설에 햇빛차단막 및 방갈로형식의 들마루를 설치해 달라.

시장: 온천대로 안전휀스는 금년도 예산이 배정돼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신정호 취사시설에 관해서는 다른지역에 취사시설이 가능한 공원을 확대·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신정호 주차시설 확충 시 검토하도록 하겠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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