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천안연암대학, ㈜MBC아카데미과 업무협약을 통해 귀농·귀촌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전원생활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농촌이 삶의 터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귀농인 유치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귀농인 유치 및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연암대학(총장 이문호)과 ㈜MBC아카데미(대표이사 이주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인 유치 및 지원업무 관련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교육 및 귀농관련 정보제공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개발, 농촌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농업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시는 귀농교육전문기관인 천안연암대학과 귀농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주)MBC아카데미와 ‘귀농인 유치 업무협약식’을 통해 도시민 및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맞춤형 귀농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됐다.
시는 농업이 단순한 추억의 매개체가 아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의 모든 사항을 안내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의 소득증가, 웰빙추구, 평균수명 연장 등의 변화로 농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55년생부터 63년생인 베이붐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있는 시기에 수도권과 인접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귀농인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농촌의 활력이 떨어지고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귀농인 유치는 매우 뜻 깊고 농업의 대외경쟁력 향상에 한걸음 더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 농업창업자금 융자지원(2억원 한도), 주택자금 지원(4000만원), 농산업인턴제(6개월간 월 96만원) 등을 통한 귀농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