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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2동, 연료비 부담된다. 도시가스 언제 되나

복기왕 아산시장 2012 시민과의 대화 지상중계

등록일 2012년0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9일, 상가지역과 영세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온양2동에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의 건의가 빗발쳤다.

이에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 중부도시가스 간부를 함께 참석시켜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청취했다. 또한 주민들은 철도하부공간 조성시 지중화 공사로 기존 전주에 설치된 가로등이 철거돼 불편함을 드러냈으며, 주정차문제와 일방통행의 불편함, 도로확장 등을 건의했다.

특히 ‘온양중심상권 촉진법’은 온양1동에 이어 온양2동 주민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한 시민은 “내 땅이 매각도 안되고, 개발도 안된다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공무원들은 책상에서 잣대만 긋지말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복 시장은 “주민들의 중·장기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하나의 문제점에 접근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우선순위를 두고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진행하겠다”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견수렴절차를 걸쳐 빠르면 6월에 재정비 촉진지역 확정과 그에 따른 예산이 투입·집행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다음은 온양2동 주민과 복기왕 아산시장과의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철도 하부공간 체육시설 이용시간과 교통·주차문제가 화두가 된 온양2동 시민과의 대화

    온양2동, 아산시 구도심을 죽이는 행정을 하고 있다.
ㅡ행정에게만 미루는 것이 주민자치의 기본원칙인가?

온양중심상권 재개발촉진사업 관련 공문’에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향후 추진계획이 혼합돼 있어 주민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발표한 온양2동 6통장 이영자 씨

▶신숙자(2통장): 온천동 131-84번지 앞 도로가 급경사로 인해 장마시 설화생고기 앞 도로로 우수와 토사가 밀려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확인 후 조치해주길 바란다.

시장: 현재 계획은 수립되어 있지 않으나 현장을 방문 후 조치 계획을 수립하겠으며, 하수관거사업이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효석(온천동 온천맨션): 외부 관광액 유치를 위해 온천4·5통 지역에 쇼핑타운을 건립해 달라. 또한 어의정~신한은행 구간양쪽에 차량이 주차돼 있어 교통문제가 발생하니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며, 평택미군기지특별법에 아산시도 포함되어 지원금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시장: 현재 둔포 신항리에서는 쇼핑타운 퍼스트빌리지가 운영중이며, 오는 2월15일 기공식을 갖는 새로운 터미널에도 쇼핑센터가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쇼핑타운 추가 건립은 어렵다고 생각된다. 쇼핑타운 건립은 유동인구와 손익분기점 등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며, 인구는 일정적으로 한정되어 있는데 쇼핑타운만 건립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의정~신한은행 도로는 이전 주민들의 합의를 통해 이뤄진 상황으로 일방통행 지정시 민원 발생의 소지가 높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며, 평택미군기지특별법에 아산시를 포함시키는 문제는 지방자치단체 권한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이재두(온양성결교회 담임목사): 노숙자 및 청소년들이 철도하부공간의 체육시설을 밤늦은 시간까지 이용함에 따라 인근주민이 소음 등의 불편을 겪고 있으니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고, 근본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체육시설 이용안내문구라도 부착해 달라. 또한 장날이면 전통시장 주변에 차량의 무질서한 주차로 교통문제가 심각하니 교통지도단속을 펼쳐 달라.

시장: 노숙자 및 청소년 등의 ‘철도하부공간의 체육시설 야간소음’에 따른 민원이 몇 차례 접수된 적이 있기 때문에 이용시간 안내문구를 빠른 시일내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한 장날 교통혼잡은 단속보다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마련한 후 계도활동을 시행하겠다.

▶심재혁(2통경로당 노인회장):

현재 온천2통 경로당 진입도로는 타인의 토지를 이용하고 있는데 땅소유주가 건물을 신축할 경우 진입도로가 막힌다. 시의 예산을 들여서 인근토지(밭)을 매입해 집입도로를 확보해 줬으면 좋겠다. 또한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현재 아산시 체육시설은 열악한 상황이다. 향후 체육시설 확충 계획을 마련해 달라.

시장: 경로당 진입도로는 확인 후 조치하겠으며, 체육기반시설은 국가지원 범위 내에서 확충할 예정이다.

▶이의중(주민자치부위원장): 온양중심상권 재개발촉진사업으로 개인의 재산권이 오랜시간 묶여 있는데, 아산시 구도심을 죽이는 행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 개발이 어려우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해제해 주길 바라며, 제일타워 뒤 상가지역이 일방통행으로 인해 상업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니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다. 또 철도하부공간의 화장실 등이 노숙자 및 청소년 흡연 장소로 이용돼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장: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견수렴절차를 걸쳐 빠르면 6월에 재정비 촉진지역 확정과 그에 따른 예산이 투입·집행될 예정이며, 개발 가능한 지역을 확정한 후 그 외의 지역은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제일타워 뒤 도로의 일방통행건은 현장을 확인한 후 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치하겠다. 철도하부공간 공동화장시에 관한 문제는 지역에서 많은 봉사단체가 그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주민자치의 기본원칙은 지역민 스스로가 원칙을 정하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비롯돼야 한다. 먼저 주민들 스스로가 자체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시에 필요한 것에 대해 지원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신요섭(3통장): 온양관광호텔~남산사거리 구간의 도로 확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며, 아디다스 골목이 협소해 통행에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으니 개선을 요청한다.

시장: 도로확장에 관한 건은 올해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아디다스 골목은 약 2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무궁화대로를 1차적으로 추진하고 추후에 해결하겠다.

▶김용덕(주민자치위원): 온양2동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이 주차공간이 없어 인근 인도에 차를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서 인근 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설치해 주길 바란다.

시장: 온양2동주민센터 옆 토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감정평가금액과 소유주의 희망금액이 차이가 많이 나 매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온양2동에서도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이영자(6통장): 시에서 주민들에게 보낸 ‘온양중심상권 재개발촉진사업 관련 공문’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향후 추진계획이 혼합돼 있어 주민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이 재개발 추진을 반대하는 서명을 제출했으니 개발지구에서 제외해 달라. 또 도시가스를 설치하겠다는 답변을 지난해에 들었는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

시장: 온양중심상권 재개발촉진사업은 현재 용역 진행 중으로 금년 6월까지 개발가능한 지역을 확정해 그 외의 지역은 해제할 계획이며, 도시가스는 올해안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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