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이 2011년도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평가부문에서 최우수(A) 등급기관으로 선정됐다.

3년을 주기로 실시되는 사회복지시설평가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시설평가단이 주관했으며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6개 영역에서 진행됐다.

또한 6개 영역에서 시행된 평가결과, 전국의 평균은 88.81점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평균은 85.62점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전국 평균과 충남 평균을 웃도는 91.46점의 점수를 기록해 최우수 등급기관으로 판정을 받았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은 “복지관은 아산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해 그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해 왔으며, 장애인 스스로가 사회참여와 자립생활 등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며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일반시민과 장애인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04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평가업무를 위임 받아 이를 수행하여 왔으며, 복지시설의 내·외적 어려움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2009년부터 서비스품질관리단을 구성해 우수시설의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장애): 2011년도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평가부문에서 최우수(A) 등급기관으로 선정된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쇼핑몰 창업교육)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복지관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상담과 진단을 통한 사회심리, 교육, 의료, 직업재활 등의 재활서비스를 시행하며, 스포츠 및 여가활동 등의 재가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15가지의 장애유형별로 운영되는 각종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108가지의 세분화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 유아·아동 프로그램 ▷의료재활: 물리·작업치료, 몸·마음 튼튼교실, 재활보조기구 사용훈련, 언어치료, 마음을 여는 음악세상, 함께 Talk! Talk! ▷사회심리재활: 음악치료, 푸르미교실 계절학교, 방과후학교, 신나게 행복하게, 현장학습, 놀이치료, 장애아동재활사업,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 서비스 ▷교육재활: 통합교육, 조기교육, 초등인지교육

▶장애 청소년 프로그램 ▷의료재활: 물리·작업·언어치료 ▷사회심리재활: 음악치료, 눈꽃교실 계절학교, 방과후학교, 또래 멘토링 ▷교육재활: 장애청소년 컴퓨터교육, 전환기교육 ▷스포츠 및 여가활동: 사물놀이교실, 농구·풋살·수영 스포츠교실

▶성인 프로그램 ▷의료재활: 물리·작업·언어치료 ▷사회심리재활: 음악치료, 공동생활 가정사랑터, 신나는 예술여행, 활기찬·행복한교실(주간보호시설) ▷교육재활: 컴퓨터교실, 정보화교육 ▷스포츠 및 여가활동: 아산휠스 파워농구단, 지적장애인 농구교실, 한마음 탁구교실, 스마일 배드민턴 동호회 ▷직업재활: 취업정보실, 장애인 일자리사업, 창업위한 여명스쿨, 직업재활지원사업, 보훈작업 훈련실, 창업지원실, 한우리 캠프 ▷여성장애인복지증진: 여성장애인 모임

▶재가 장애인 서비스 ▷복지 서비스: 재가방문, 이동목욕프로그램, 밑반찬 지원, 여행보따리, 이동지원 서비스, 민간위탁 자활 근로사업, 이·미용 서비스, 저소득층 중증 장애인 지원, 사랑의 은행 후원물품지원, 활동보조인 파견

▶장애가족 지원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사회심리재활: 장애인 자녀 부모모임, 위기의 가족 지원 ▷스포츠 및 여가활동: 휠체어농구단 시범경기 ▷사회교육: 부모교육, 장애예방교육 및 장애체험 ▷지역시민과 함께: 시설 및 편의용품 대여,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자원봉사자 개발·교육·관리 등이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기획실 최순호 실장은 “복지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장애인복지발전의 원동력은 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등의 사랑이다. 장애인들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등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을 위해 비장애인들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농구): 장애인체육의 꽃이라 불리는 휠체어농구에서 전국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휠스파워농구단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 할 수 있을까?’

장애인들의 욕구에 대한 고민을 복지관에 적용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이번 ‘2011년도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평가부문’에서 최우수 등급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어떻게 하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더 행복해 할 수 있을까?’라는 직원 개개인의 고민은 이번 평가에서 빛을 발했으며, 전국과 충남의 평균을 훨씬 웃도는 점수를 판정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

10여 년 동안 장애인의 사회참여 권리 향상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의 말이다.

그 자신도 지체장애3급인 이 관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도 아산시지회 지회장과 아산시 장애인단체 연합회·체육회 회장으로서 10여 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2009년 2월 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하면서 장애인의 느끼는 어려운 점들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해 왔다.

이창호 관장은 “복지관은 장애인 스스로가 사회참여와 자립생활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장애 유아·아동·청소년·성인 프로그램과 재가 장애인 서비스, 장애가족 지원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 108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행 중인 프로그램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중증장애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직업재활사업과 80여 명의 1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사지원, 신변처리, 일상생활, 이동보조 등을 지원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 사업이 장애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장은 ‘2012년 복지관 사업계획’에 대해 “올해는 온양4동 동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의 이전으로 복지관 시설공간면적이 992㎡에서 1653㎡로 확충돼 장애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설공간이 확충됨에 체력단련실과 심리·언어치료,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그로인해 기초재활서비스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는 장애아동들의 대기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