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서장 최경식)가 지난 해 천안시 서북구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259건의 화재가 발생해 2010년 보다 38건(12.8%)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14명으로 단 한건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재산피해는 12억8600만원으로 2010년보다 18억8200만원(59.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인 화재 진압활동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 1인당 1200만원의 재산피해 경감효과를 가져왔다.
서북소방서는 특히 전년대비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빈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화재예방 점검 및 소방안전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활동으로 인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6건(33.2%)으로 전체 화재 중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요인 79건(30.5%), 기계적요인 23건(8.9%)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에서 113건이 발생해 전체 화재의 43.6%를 차지했고, 주거 54건(20.8%), 차량 43건(16.6%)로 나타났다.
서북소방서는 공장, 창고 등 산업시설에 화재 발생이 집중되 있는 만큼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하도록 지도관리 할 예정이다.
천안서북소방서 이지현 홍보담당은 “화재는 일단 발생하게 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기에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보일러실 및 난방기구 점검 등 주변에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화재발생에 대비해 소화기를 점검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비치하는 등 시민 모두 안전의 습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