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새해를 맞아 25가지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새해를 맞아 25가지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속에는 다소 추상적인 것도 있지만 ▷선진형 학교운동부 투명 운영을 비롯  ▷선취업 후진학 ▷중학교 면지역까지 무상급식 확대 실시 ▷‘충남교육도우미제' 확대 등 구체적인 지침도 많다.

김 교육감은 “올해 주요업무계획은 ‘바른 품성 알찬 실력 미래 여는 충남교육’의 교육지표를 이어가면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기르는데 모든 교육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라며 “일선 교육청과 각 기관, 단위학교 모두에게 뚜렷한 지침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김 교육감으로 부터 충남교육의 새해설계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보았다.

▶지난해 교육성과를 설명한다면?
-교육활동을 총 망라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는 전국최고 향상도라는 정상의 위치에 섰다. 과학분야에서는 전국대회에서 연속으로 최고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성화고는 취업률 높이기로 경쟁력 강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한편, 운동부 운영 등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

▶올해 충남교육 5대 추진 중점과제를 선정했는데? 
-충남교육 5대 추진중점은 학생상으로 ‘품성과 실력의 스마트 인재’ 교사상으로 ‘긍지와 사랑의 교육전문가’, 학교상으로 ‘매력과 행복의 학교문화’ 충남교육이 지향하는 ‘배려와 나눔의 교육복지’ 현장을 지원하는 ‘공감과 신뢰의 교육행정’이다. 즉 주요업무의 추진중점을 ‘학생상, 교사상, 학교상, 교육복지, 지원행정’의 모습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5가지 중점과제를 실현할 올해 핵심 추진 과제 25가지를 선정, 발표했는데?
-먼저 핵심 추진과제 25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바른 품성 5운동 확산, 공감대 형성 ▲융합형 동아리 운영으로 전인형 인재 육성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 현장중심 지속 추진 ▲2012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상위권 도약 ▲ 가정방문 상담교육 ▲선진형 학교운동부 투명 운영 ▲체육문화예술교육 강화로 따뜻한 감성교육 ▲ '스트롱 충남과학' 6년 연속 대통령상 도전 ▲노벨프로젝트 영재교육 만족도 향상 ▲ 선진 충남 스마트교육 글로벌 인재육성 ▲교과교실제 운영 확대, 수준별 이동 수업 활성화 ▲ 선취업 후진학, 취업률 높여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 맞춤형 진로교육, 미래 꿈 조각하기 ▲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교원역량강화 ▲중학교 면지역까지 무상급식 확대 실시 ▲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만족도 전국 1위 고수 ▲ '충남교육도우미제' 확대 지역사회 선생님 운영 ▲ 사교육비 경감 지원 체제 구축 학부모 교육비 절감 ▲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교육 참여 강화 ▲저소득층 자녀 희망의 사다리 교육복지 지원 ▲행복한 배움터 조성 ▲ 공감과 나눔의 어울림 다문화교육 ▲ 현장체감형 교원 업무 경감 정책 가속추진 ▲시도교육청평가 전국 1위, 2연패 도전 ▲ 내포 신도시 충남교육청사 이전 추진 등이다.

▶‘충남교육도우미제’ 확대 시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충남교육도우미제는 학부모, 대학생, 지역사회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및 한 부모 가정 자녀의 교육과 돌봄기능을 강화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지원, 안전귀가 등 학교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세부사업계획은 학부모교육도우미제 운영(충남 초중고 400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운영(충남 초중 400교), 엄마품 멘토링제 운영(충남 초중 120교), 대학생교육도우미 활용, 지역사회 교육도우미제 운영 등이다.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학교교육 참여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학부모의 학교 참여 내실화,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확대, 학부모 지원 서비스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학부모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부모 학교 참여를 내실화하기 위하여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을 초중고 294개로 확대 지원 운영할 계획이다.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교에 인증제를 시행하고, 배려대상 가정 학생과 소외계층 부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하여 '충남 학부모 사랑 나누미제'를 운영, 학부모의 교육기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찾아가는 좋은 학부모교실과 충청남도 열린 아버지학교를 확대, 운영하게 된다.

▶저소득층 자녀 ‘희망의 사다리 교육복지 지원’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교육취약계층이 밀집된 학교에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를 지원한다. 학교생활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알맞은 맞춤교육 제공을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 및 학력격차 해소에 목적이 있다.

▶ 올해부터 중학교 면지역까지 무상급식 확대되는데 혜택을 보는 학생수는?
-지난 해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무상급식을 중학교 면지역까지 확대한다. 향후 무상급식은 2013년 읍지역 중학생, 2014년은 동지역 중학생까지 약 1049억원을 지원해 연차적으로 확대실시하게 된다. 올해는 교육청 예산으로 도내 공립유치원 전체 약 8천명에게 약 26억원을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저소득층 자녀 2만명에게 96억원을 지원하게된다. 중학교의 경우 급식비가 당초 3000원에서 362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내포 신도시로 충남교육청사 이전작업은 정상추진되나?
-충청남도교육청과 교육연구정보원을 신도시 행정타운내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새롭게 건립될 청사는 에너지효율 1등급의 저탄소 친환경 녹색청사로 지하1층에 150대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되고 그 위에 교육청이 지상7층, 교육연구정보원은 지상3층 건물로 신축된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호화청사가 되지 않도록 사업비를 최소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