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사립유치원 132곳의 2012년도 납입금이 올해보다 7.74% 인상될 계획이다.
지난해 인상률 4.49%와 비교해 봐도 1.5배 오른 금액으로 이 같이 납입금이 인상된다면 지난해 29만7000원에서 올해는 32만원으로 비싸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납입금을 전년과 같이 동결한 것이나 물가인상률 4%와 비교해 보아도 월등히 높은 금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와 관련 ‘사립유치원납입금 인상률 너무 높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 같은 인상률은 올해부터 지원되는 ‘만 5세 누리과정’ 지원비로 지원되는 20만원을 감안하면 실제 학부모들의 부담률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누리과정에서 제외되는 만5세 이하의 경우에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저소득층 지원에서 제외되는 숫자가 많은 천안·아산 지역의 유치원 학부모들의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유치원 월 납입금 32만원은 과도하다. 만5세 누리과정 지원을 틈탄 과도한 납입금 인상에 대해 충남교육청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 인건비 등 인상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별도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진희 기자>
2012년 사립유치원 납임금이 평균 7.74% 인상될 예정이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만 5세 누리과정 지원을 틈탄 과도한 납입금 인상이 아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