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와 도내 청소년들이 충남 청소년 정책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는 지난 20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도정리더십 ‘청소년과 미래 충남을 디자인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300명과 청소년 지도자 등 모두 370여명이 참석해 1부 ‘참여기구 활동 발표대회’, 2부 ‘안희정 도지사와 청소년의 꿈을 위한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2부 도지사와의 토크 콘서트는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회의의 진행자가 그룹 토의를 이끌어 가는 토론의 한 방법)’ 회의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충남의 청소년 정책에 대해 1차로 도지사와 전체대화를 통해 소통한 뒤 그룹별로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를 토론·정리해 발표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11명씩 총 30그룹을 구성해 그룹별 퍼실리테이터를 정했으며, 안 지사는 메인 퍼실리테이터를 맡았다.
안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도에서도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 여러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질적으로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청소년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정 홈페이지나 도지사 트위터에 글을 남겨 놓아도 언제든 참고하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도와 시·군별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수 참여기구 5곳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