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춘희 씨.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우춘희씨(52)가 남다른 열정과 사랑으로 펼친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천안시는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자원봉사활동 저변확대에 기여한 우춘희씨가 201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연말연시 나눔과 자원봉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에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헌신해온 봉사자들을 발굴해 이들의 숨은 공로를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시·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단체에서 추천받은 후보자와 시·군·구 자원봉사센터의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추천 접수창구’를 통해 추천받은 전국의 숨은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우씨가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우춘희 씨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 봉사자로 등록해 지금까지 2677시간동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빵나눔봉사회’ 회장을 맡아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빵을 만들어 직접 배달하는 일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사랑의 연탄나누기, 어르신 목욕봉사 및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등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자원봉사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회장으로 상록등산회를 이끌며 ‘클린천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체 등산활동에서도 회원들과 함께 등산로 주변 청소를 솔선해 봉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우춘희 씨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며 “더 많이 봉사활동을 하고 베풀라는 뜻으로 알고 소외계층과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더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일 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열려
한편, 올 한해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 및 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천안시는 지난 5일(월) 오후 5시 드라마웨딩홀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자원봉사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사회통합과 지역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식전행사로 시립교향악단 공연과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체험수기·활동사진 시상과 만찬으로 진행돼 자원봉사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
개인 및 단체 봉사자로 연간 자원봉사 실적이 뛰어난 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우수 자원봉사자로 단체 6팀, 개인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원봉사 유공표창(천안시장) 대상 선정은 개인과 단체로 나누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우수자원봉사 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연간 자원봉사 활동시간과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개인 시상자는 임홍순(52·다가동), 이순례(57·성거읍), 권희선(48·성정동), 문동호(65·원성동), 현석은(48·백석동), 윤웅탁(40·신부동), 한창운(73·두정동)씨 등이며, 단체 시상은 6개 단체로 전국보일러설비협회천안지회(회장 서대호), 달빛사랑(대표 유명석), STS반도체통신㈜한울봉사단(단장 이재원), KT&G 상상투게더봉사단천안공장(대표 이광훈), 세크론㈜나눔봉사단(단장 이재경), 중부그린나래봉사단(단장 유태표) 등이다.
또 2011 자원봉사체험수기 및 활동사진 공모전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각 부분 10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