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가 천안입점 대형유통업체의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천안시의회 의원 전체 명의로 채택했다.
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가 지난 5일 제152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천안입점 대형유통업체의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천안시의회 의원 전체 명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 제안이유에 대해 천안시의원 일동은 60만 천안시민을 대표해 천안시에 입점해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이 지방 상권을 위축시키고 지역 자금의 타 지역 유출 논란을 빚고 있으며,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방적인 영업형태로 지역 상권을 황폐화시키고 사회환원에는 소극적인 형태로 일관, 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기박한 상황의식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천안시의원 일동은 천안시에 입점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가 천안시와 체결한 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이행협약(MOU)의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대형유통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출이익의 상당부분을 지역 환원과 사회공헌사업에 쓰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역특산품의 판매와 지역민 채용에도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발의자로 나선 신용일 의원은 “최그 우리시에 입점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이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방적이 영업형태로 인해 지역상권을 황폐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업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철저히 외면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 한다”고 전한 뒤 “이번 천안시의 이번 천안시의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의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모든 천안시민과 함께 대형유통업체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역상권 붕괴, 사회 환원 외면에 분노
다음은 천안시 입점 대형유통업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촉구 결의문 전문이다.
우리시 지역에 입점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이 그동안 유통산업 발전과 소비자 편익증진, 지방세 수입증대 측면에서 다소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지만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방적인 영업 행태로 지역 상권을 황폐화시키고 사회 환원을 철저히 외면하는 사태에 대하여 많은 천안시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이에 천안시의회 의원 일동은 60만 천안시민을 대표해 지역 상권을 위축시키고 지역 자금의 타 지역 유출 논란을 빚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의 행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천안시에 입점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는 천안시와 체결한 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이행협약(MOU)의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 및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지역과 상생하는 대형유통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출이익의 상당부분을 지역 환원과 사회공헌사업에 쓰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이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품의 판매와 지역민의 채용에도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상의 요구 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모든 천안시민들과 함께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추진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