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올해 김장, 아직이라면 세포기씩 더 담그자구요”

사람들-농업기술센터 문수학·오숙자

등록일 2011년1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배추 농사가 너무 잘돼 농민들이 걱정이잖아요. 최우선 목표는 소비촉진이죠. 김장김치가 좋다는 과학적 근거도 널리 알리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 문수학 농촌지원과장과 오숙자 농촌자원개발팀장은 요즘 김장용 배추 소비촉진에 열심이다.
천안시농기센터는 김장철을 맞아 맛있는 김치 담그기 교육과 배추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문수학 과장은 “올해 배추 작황이 너무 좋은 것이 오히려 걱정거리가 되고 있어요. 여름철 궂은 날씨에 고추작황이 안 좋다보니 거기에다까지 배추를 심어 재배면적이 많이 늘었고 9월 이후에는 날씨가 좋다보니 결국 출하물량이 크게 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작황과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자생단체들을 중심으로 김장 독려에 애쓰고 있다.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다.

지난 18일~28일까지 진행된 김장담그기 및 요리교육은 김장 담그기 한창인 요즈음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아 잘 숙성시켜 먹으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김치를 활용한 요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우리음식 생활개선회원들을 대상으로 김장철을 맞아 맛있는 배추김치 담그기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외부 요리전문가를 초청해 추진하는 이 교육에서도 김장김치 더 담그기는 또 강조될 예정이다.
오숙자 농촌자원개발팀장은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잘 익은 김치 섭취가 과체중과 비만환자에게 체중, 체지방, 혈압 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혈압강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어요. 이에 따라 우리 센터는 우리 전통발효과학의 결정체인 김치, 특히 숙성김치가 사람의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농기센터는 오는 12월 12, 13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쌈김치 체험 교육도 실시해 집으로 두포기씩을 가져가게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 팀장은 농업기술센터는 또 농촌지도자회원, 생활개선회원들에게도 김장 3포기씩 더 담그기 운동을 강조해 김장채소 가격의 하락에 따른 소비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김장을 담그기 전이라면, 지역 농민들을 위해  본인의 건강을 위해 체중, 체지방,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김장김치를 조금씩 더 담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