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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와 비밀회동한 심대평, 당 내 의원들에게 ‘혼쭐’

심 대표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

등록일 2011년1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와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의 비밀회동에 대해서 사과했다.

지난 9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비밀리에 만난 것과 관련, 당내 의원들이 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결국 심 대표는 사전에 알리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으나 앙금은 여전하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14일 오전 최고위원회와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동시에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비밀회동에 대해서 사과했다.

심 대표는 당에 알리지 않은 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발끈’했다. 이와 관련 김창수·임영호·이상민·권선택·이재선 의원 등 대전 출신 5명의 국회의원들은 긴급 공동성명을 통해 심 대표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회동은 자유선진당 국회의원들의 뜻에 따른 것이 결코 아니며,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우리 5인의 국회의원들은 심대평-이명박 회동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사태로 당이 중대 기로에 서 있음을 인식하고, 긴급 의총을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조순형 상임고문은 “대통령과 회동을 갖기 전에 최소한 당5역 회의를 소집해서 이 회동을 받아들일 것이냐. 언제 할 것이냐. 의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 등 논의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인제 의원도 “이번 심 대표의 청와대 비공식 방문 사태가 우리 국민 여론 민심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파장을 민심의 흐름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대표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와대를 방문해서 오찬을 한 것과 관련,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했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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