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및 벌금 미납으로 복역을 마친 후 출감을 준비하던 부부가 또 다시 구속됐다.
아산경찰서(허 찬)는 지난 1일 천안교도소 보안과 사무실에서 남편 전모(60·무직)씨와 부인 김모(여·45·무직)씨를 폭행 및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일정한 주거지 없이 여인숙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던 사실혼 관계의 부부이며, ▷5월30일: 온천동 ○○여인숙 박모(여·54)씨외 1명 폭행 ▷6월24일: 온천동 ○○갈비 조모(여·54)에게 12만1000원 무전취식 후 30분간 행패 및 종업원 이모(26)씨에게 욕설·모욕 ▷7월12일: 권곡동에서 지나가는 행인 박모(59)씨를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해 갈비뼈 골절 등 4주간의 상해를 입힘 ▷6월27일: 권곡동 ○○장어 이모(여·42)씨에게 17만1000원 무전취식 후 40분간 행패 ▷7월18일: 실옥동 ○○수산시장 홍모(46)씨에게 20만6000원 무전취식 ▷7월19일: 온천동 ○○참치 김모(54)씨에게 4만3000원 무전취식 후 1시간 동안 행패 및 ○○신용금고의 의자에 드러눕고 노래를 부르는 등 40분간 행패 ▷7월24일: 택시업의 공모(45)씨에게 6700원 무임승차 ▷7월27일: 읍내동 ○○식당 장모(여·47)씨에게 2만8000원 무전취식 후 1시간 동안 행패 ▷7월29일: 온천동 ○○식당 박모(여·46)에게 7만1000원 무전취식 후 행패 등 상습적인 폭행과 무전취식,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후 이들 부부가 치킨 1만4000원을 무전취식 후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을 확인했다. 또한 경찰은 이들의 출소 날짜에 맞춰 긴급체포했으며 지난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