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아동·청소년 권리 조약을 낭독하는 학생대표들.
우리는 개인적인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16)
우리에게 쉬고 놀 수 있는 권리가 있다.(§31)
우리는 말과 글, 예술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것을 알고 우리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13)
모든 어른과 청년은 이 조약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권리에 대해 배울 권리가 있고 어른들도 역시 이 권리들에 대해 배워야 한다.(§42)
-유엔 어린이·청소년의 권리에 관한 국제 조약 中
지난 5일(토)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과 천안중학교에서는 ‘제82돌 학생의 날 기념 2011 천안청소년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천안지역 각 고교의 학생회가 참여한 청소년 추진단, 전교조 천안 초등중등지회가 주축이된 교사추진단,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가 학부모 추진단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2시30분부터 천안중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각 체험부스들을 돌며 다양한 코너들을 즐기고 공유했다.
5시30분부터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82돌 학생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병천고 풍물패의 화려한 공연과 놀음으로 문을 연 기념식은 각 학교 임원들의 인삿말, 시의원 국회의원들과의 문답, 청소년 인권선언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승조 국회의원과 전종한 시의원은 학생들의 간단한 질문에 답하며 학생의 날을 축하했다.
행사사회부터 공연 하나하나까지 전체가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가 돼 진행한 행사들은 고교생만의 순수함과 풋풋함, 재기발랄함이 느껴졌다.
3부 문화공연에서는 천안여고 댄스동아리 등 학생들이 짬짬이 갈고 닦은 다양한 공연들이 1000여 학생들의 흥을 한껏 돋우며 입시경쟁에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어루만졌다.
<이진희 기자>
학생의 날 기념식의 문을 연 병천고 풍물단.
3부 문화공연에서는 각 학교 학생들의 장끼자랑이 맘껏 펼쳐졌다. 사진은 천안여고 댄스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