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개최지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아산시평생학습관에서 ‘전국체전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국체전 충남 유치를 위해 충남 체육회의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충남 전역에 전국체전 유치 분위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복기왕 시장은 “전국체전 아산 유치가 80%이상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30만 아산시민의 한결 같은 염원을 모아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2016년 전국체전 유치는 아산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 실사방문단에 만전
추진위는 유관기관단체 및 사회단체로 구성됐으며, 윤정남 아산시생활체육회 회장을 상임대표로, 이기철·장기승·이광렬 도의원, 김응규 시의회 부의장 등 6명을 유치위원회 공동대표로 구성했다. 또한 시는 재경·인천·경기 향우회와 중앙공직자 향우회 등 중앙단위 단체를 중심으로 유치지원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추진위는 11월중에 전국체육대회 개최도시 실사가 예정됨에 따라 실사단 방문시 운동장 시설 현황 및 주변 숙박여건, 환경정비, 청결상태 유지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실사단을 대상으로 한 프리젠테이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정남 아산시생활체육회 회장은 “추진위는 실사방문단에게 아산의 인구증가속도와 교통의 편리성, 유료관광지 기준으로 연간 1100만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1만2000명이 동시에 숙박 가능한 지역여건과 2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이순신종합운동장, 충남수영의 산실인 아산실내수영장, 경찰교육원의 최신식 체육시설 활용, 금년 준공되는 복합체육시설인 아산시실내생활체육관, 2013년 준공예정인 필드하키전용구장 등의 풍부한 체육기반시설을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충남, 충북, 경북, 전남 중 충남이 유력!
이번 전국체전 유치를 희망한 도는 충남을 포함한 4개도이며, 충남 아산과 충북 충주, 경북 포항, 전남 목포 등이다.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접수한 지역들의 과거 개최연도는 충청남도(2001년 천안), 충청북도(2004년 청주), 경상북도(2006년 김천), 전라남도(2008년 여수)이며, 대한체육회의 개최지 선정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상 가장 오래전에 대회를 치른 충청남도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제92회 전국체전’의 경제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07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955억4900만원, 수입유발효과 333억원, 세수유발효과 316억원 등 총 8680억4900만원이며 1만563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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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충남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김성순 여성사회단체장과 김재명 체육회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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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충남 유치를 기원하는 당진군 신성대학교 태권도 시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