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신창역 앞에서 며칠째 노숙을 하며 배회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정모씨(43·시각장애1급)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정모씨는 보름전 경기도 구리시 자택 앞에서 실종됐으며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었다.
어머니 전모씨(62·경기도 구리시)는 “아들이 약간의 정신지체가 있어 가끔 외출을 했다가 집을 못 찾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아들을 찾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