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촉진과 장애인 구직활동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충남장애인고용개발원(원장 강종건)은 지난 20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2011 충남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사회 참여확대 및 장애인 고용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고용촉진·사후관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으며 제조업, 운수업, 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 화장품, 음식업 등 55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장에는 50여 개의 취업관과 이력서 작성 및 이미지메이킹 가이드, 직업선호도검사, 무료사진촬영, 정보검색대, 창업인큐베이팅관, 기관정보관 등을 마련해 구직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 장애인은 사진을 붙인 이력서와 복지카드를 지참해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으며 박람회장 곳곳에는 15명의 수화통역사 배치와 찬안·아산 무료셔틀 버스를 운행했다.
충남장애인고용개발원 강종건 원장은 “장애인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수립의지가 중요하며, 일할 의지가 있는 장애인에게 일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일자리야 말로 최고·최선의 복지이다. 충남장애인고용개발원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들의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지원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우익반도체 문종환부장은 “매번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지만 응시율이 많지 않다”며 “박람회에서는 본인들이 이곳저곳에 이력서를 넣기 때문에 우리가 욕심을 내도 본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아쉬운 인재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구직 장애인 최동기(28·지적장애3급·천안시 동남구)씨 보호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들이 직장을 갖게 됐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