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가 없는 사회를 위한 축제가 열렸다.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대표 전희재)는 지난 19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제6회 여성폭력예방 카운슬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피해 등 아동·여성폭력의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여성긴급전화 1366 등 40개 시설의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 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난복 음악치료연구소의 음악치료와 충남성폭력상담소의 성 인형극 네 잘못이 아니야, 아산가정·성상담지원센터의 가정폭력인형극 범죄인줄 몰랐어요, 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의 어린이 성인형극 큰일날 뻔 했네 등이 진행됐다.
또한 아산노인종합복지관의 사물놀이와 순천향대 동아리팀의 치어리더·보컬그룹, 전국장애인노래대회 1위 수상자 김미선씨의 노래, 천안시 박두순씨 외 4명의 오카리나 연주, 성 인지 O·X 퀴즈 등을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15개 부스에서는 나 바라보기 희망메세지, 미술표현놀이, 폭력없는 가정, 우리의 희망 존중받는 성, 평등한 건강한 문화만들기, 따뜻한 마음을 여는 아름다운 공예, 액션섹스토크, 탄생의 신비로움 등이 운영됐다.
충청남도여성복지시설협의회 전희재 대표는 “자기보호 능력이 떨어지는 1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강한 성적 접촉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 불쾌한 말, 추근거림 등 성적만족을 위해 아동을 이용하는 모든 행위가 아동성폭력이다”라며 “이번 카운슬링 페스티벌를 통해 아동과 여성 폭력의 실태와 심각성 등을 시민들에게 널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이 우선
성폭력과 가정폭력은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
여성폭력예방 카운슬링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산가정성상담지원센터에서는 이와 관련해 개별상담과 위기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초·중·고등학교에서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평등한 정의사회 실현’을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센터는 무료법률상담과 대서, 화해, 조정, 소송 구조 등을 담당하는 법률복지 전문상담기관이다.
특히 센터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정폭력행위자 교정 및 치료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별상담과 부부상담, 집단상담, 부부캠프 등이 있으며, 성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의 상담과 부부갈등, 자녀·대인관계, 가정법률, 아동·청소년 위기상담, 교정·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한편 센터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전문상담요원과 성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변호사 무로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및 문의 아산가정성상담지원센터(☎546-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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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찾은 유치원 생들이 진행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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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리 마음의 창 설문지를 작성하고 있는 관람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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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구성원을 하나로 뭉쳐주는 원예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