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좌식배구단에 전용버스가 생겼다. 지난 7일 유량동 천안시장애인체육관에서는 차량 전달식이 열렸다.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에 전용차량이 생겼다.
시는 지난 7일(금) 오후2시,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좌식배구단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전달식을 가졌다.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은 그동안 장애인단체의 차량을 임대하거나 개인차량을 이용해 대회 장소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했으나 이번에 전용차량을 확보함으로써 선수단의 편익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 특성상 장시간 운전이 어려운 선수들이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그 피로감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쳐 그동안 천안시좌식배구단은 전용차량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선수들의 고충을 받아들여 25인승 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차량 전달식을 갖게 됐다.
지난 4월 전국최초의 좌식배구 실업팀으로 출발한 천안시청 좌식배구단(단장 박노철)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 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배구도시 천안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은 현재까지 열린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3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체육청소년과 김수기 씨는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에 전용차량이 생겨 이제 선수들은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져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을 통한 천안시의 대외홍보도 가능해져, 전국 장애인스포츠의 메카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희 기자>
(캡션)천안시청 좌식배구단에 전용버스가 생겼다. 지난 7일 유량동 천안시장애인체육관에서는 차량 전달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