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평생학습마을 주민들이 시흥시로 학습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9월 평생학습마을로 선정된 인주면 공세2리와 신창면 아산코아루에듀파크아파트 주민 50여 명은 10월10일 시흥시로 벤치마킹을 떠났다.
이들은 시흥시 컨테이너 도서관인 맹꽁이 책방을 방문해 시설 견학과 함께 책방 대표로부터 맹꽁이 책방이 단순히 도서를 대여해주는 곳이 아닌 마을의 문화공간과 어울림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2년여 간의 과정을 설명 받았다.
또한 2007년에 시흥시 평생학습마을로 선정돼 주민 스스로 운영하고 있는 참이슬아파트를 방문해 참이슬 평생학습마을 학교를 둘러보고 마을학교 지도자와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참이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및 평생학습마을학교 지도자로부터 평생학습마을로 선정된 후 지나온 과정과 마을학교 운영 방법,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잘 되고 있는 점 등을 전해 들었다.
이번 학습여행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하면서 ‘잘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시간이 가면서 점차적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평생학습마을 만들기를 추진해 나갈수록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고 그것이 중심이 되어 근본 목표에 도달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오늘 벤치마킹을 통해 ‘되고 있고 될 수 있다’는 것을 봤으니 우리 모두 협력자가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평생학습마을 1차년도 핵심 추진사항 및 지도자 역량강화를 위해 매주 월요일 각 마을에서 평생학습마을지도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학습여행은 9월19일부터 11월14일까지 진행되는 여덟 번의 과정 중 세 번째 시간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