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청백리상 및 어린이 맹사성상 시상식이 열렸다.
온양문화원은 지난 11일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제 12회 아산청백리상 및 제 13회 어린이맹사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고불 맹사성 정승을 추모하고 맹 정승이 몸소 실천했던 챙백리 정신과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아산시 김석중 부시장 및 이명수 국회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온양문화원 강대식원장 직무대행은 “물질만능주의와 배금주의의 팽배로 인해 꼭 지켜야 할 덕목들이 점점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맹사성 정승이 보여줬던 출륭한 행동철학들이 우리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전·후에는 신야와 강진의 축하공연 펼쳐졌다.
청백리상·어린이맹사성상 영광의 얼굴들
제12회 아산청백리상에는 ▷선비상: 이송엽(58·온양3동 주무팀장) ▷스승상: 임화섭(42·동덕초등학교 교사) ▷지킴이상: 강연식(45·아산소방서 지방소방장), 박충서(49·88자원봉사대) 씨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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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문화원 강대식원장 직무대행(왼쪽부터)과 챙백리 선비상 이송엽, 지킴이상 강연식·박충서씨 |
선비상을 수상한 이송엽 씨는 1986년도부터 온양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5년간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시민사회에 봉사했다. 또한 한국서예협회초대작가, 고불서화대전 초대작가 등 문화예술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여 선비상 수상자로 결정 됐다.
스승상을 수상하는 임화섭씨는 아산의 인재양성 장학사업에 매진해온 공로가 높게 평가 됐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스승의 날 유공표창 및 국무총리 모범공무원표창 등 타의 모범이 됐기에 스승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날 임화섭씨는 지방출장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그의 부인이 대신 스승상을 수상했다.
지킴이상을 수상한 아산소방서 지방소방장 강연식씨는 17년간 지역주민의 안전지킴이로 화재 및 구조업무를 펼쳤으며 특히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등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그 공로가 인정 됐다. 또한 88봉사대 박충서씨는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틈틈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축제 및 각종행사에 참여했으며 야간 방범순찰활동과 독거노인 목욕봉사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킴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제13회 어린이 맹사성상 수상자에는 ▷충(忠)상: 남민정(아산북수초) ▷효(孝)상: 김예림(용화초) ▷예(禮)상: 강민지(온양풍기초) ▷의(義)상: 김해원(아산남성초) ▷문(文)상: 성자영(남창초), 맹다은(온양천도초)학생이 선발됐으며 심사위원 7명의 심사결과에서 동점자가 배출된 문(文)상에는 두 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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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맹사성상 수상자(왼쪽부터) 충(忠)상 남민정, 효(孝)상 김예림, 예(禮)상 강민지, 문(文)상 성자영, 의(義)상 김해원, 문(文)상 맹다은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