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비즈존이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연계협력 및 기술거래 활성화, 중소벤처기업 애로사항 해결 역할을 하는 등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장원철)가 운영중인 충남테크비즈존이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6월 KTX 천안아산역에 문을 연 충남테크비즈존은 지역 산·학·연·관의 핵심기능 연계는 물론 지역내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및 연구인력 연계 등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테크비즈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들의 지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 말까지 개최된 상설 만남의 장은 모두 54건(설명회 1건, 세미나/포럼 1건, 교류/회의 46건, 채용박람회 4건, 기타 2건)으로, 762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해결책을 찾았다.
주요내용은 맞춤형 채용면접, 해외무역사절단 참가기업 간담회, 영상미디어센터 중장기 발전전략 TF팀 전략회의, 충청권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 기술이전 도입 상담 및 기술이전계약 등이다.
세부별로는 ▷경영 28건 ▷구직 15건 ▷기술 15건 ▷기타 14건 ▷정부과제 8건 ▷교류협력 8건 ▷마케팅 7건 ▷자금 5건 ▷인력확보 4건 등이다.
연계협력 및 기술거래 활성화
충남테크비즈존이 지역 내 산·학·연·관 핵심 기능간 매칭은 물론 기술부터 장비, 인력까지 연계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충남테크비즈존에서는 지난 7월 충남도경제진흥원과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구인구직자간 맞춤형 채용면접을 4차까지 실시해 14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같은 달에는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대나무잎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료 조성물을 지역 내 기업인 (주)유셀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앞서 지역기업인 (주)케이에스비와 경기지역 기업체와 LED 및 연관 조명관련 기술의 기술연계 및 기업간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주)동진포리텍의 열수축 튜브의 자동차부품분야 접목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지도도 4차례 실시해 입지를 다졌다.
중소벤처기업 애로사항 해결 기대
충남테크비즈존은 9월30일 지원기관, 대학, 기업, 전문자격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내 마케팅, 세무·회계, 법무·노무, 창투·금융 전문자격사를 비롯해 지원기관, 대학,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넓게는 테크비즈존의 사업, 추진방향, 운영방식, 역할 등에 대한 자문역할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기업의 복잡 다양한 니즈에 대한 멘토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촉진 및 정보제공은 물론 기업분석 및 성장전략 설계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테크비즈존 이광현 팀장은 “기업의 니즈에 따라 월1회 정기상담을 벌일 계획”이라며 “단순히 자문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심층 컨설팅도 연계해 실질적인 기업 지원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기획단 강석철 단장은 “그동안 충남테크비즈존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제공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기관간의 차별화, 특성화된 기능을 니즈가 있는 기업에 매칭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어 기능간 연계를 통한 각 기관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