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민체육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는데 시설과 환경면에서 주민들이 매우 만족했다. 또한 씨름, 계주와 같은 읍·면·동 대항 경기종목에 있어서도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으며 투호와 승부차기, 단체줄넘기 등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여성주민들이 특히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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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중(58·온양6동 주민자치위원장) |
지난 2일 개최된 ‘제 17회 아산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에서 만난 온양6동 주민자치위원회 윤길중 위원장의 말이다. 이날 윤 위원장은 육상과 계주, 단체줄넘기, 씨름, 투호 등 경기장 곳곳을 찾아 다니며 참가선수들을 응원했으며 단체줄넘기에서는 줄의 한 쪽을 담당해 선수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단체줄넘기 참가 선수들이 직장인들도 있고 해서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 2분여 간 동안 주어진 연습시간에 선수들과 줄을 넘어봤지만 3번을 넘기지 못해 모두들 ‘깔깔깔, 껄껄껄’ 웃기만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본 경기에서 30여 번을 넘길 수 있어서 기본적인 체면은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승부차기 대결에서는 선수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순위권 진입이 실패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온양6동 주민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온양6동은 이번 시민체육대회의 육상과 단체줄넘기, 씨름, 투호, 승부차기 등 모든 경기에서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주민들의 화합된 모습이 높이 평가돼 화합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민체육대회에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온양6동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대회로 주민화합 및 지역문화 형성이 더욱 발전된 것 같다”며 “온양6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9월18일 온주아문과 동헌에서 주민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는데 올해는 읍·면·동별 체육대회와 시민체육대회의 통합으로 추석을 전·후로 계획했던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를 취소했다. 다음해로 예정된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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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6동 줄넘기 선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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