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개성시대라고들 하는데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의상은 브랜드화 된 기성복이 대부분이서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40대~50대의 경우 일괄적으로 대중화 된 기성복에 길들여져 있어 자신의 개성이 추구하는 의상 스타일을 맞추기에는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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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률(40·바람의 여행자 대표) |
‘1대1 패션디자인 맞춤형 의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바람의 여행자’ 박동률 대표의 말이다. 박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연극을 통해 경험한 무대의상을 일상복에 접목함으로써 고객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양복점과 양장점에서는 일정한 틀에 짜여진 의상에 고객의 몸 사이즈를 맞추는 것에 그쳤지만 ‘바람의 여행자’에서는 의상 전문디자이너와 고객이 디자인 작업에 함께 참여해 세상에 하나 뿐인 의상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26년간의 연극인생과 연극의상을 입어봤던 노하우로 일반인들에게 신선한 의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 또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만의 옷’을 만들어서 고객의 개성과 멋을 표현하겠다. 물론 ‘1대1 맞춤형 의상 마니아’의 수요층이 형성되지 않았고 기성복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맞춤의상으로 다가서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앞으로의 유행을 만들어가는 ‘바람의 여행자’가 되겠다.”
한편 박대표는 ‘바람의 여행자’에 대해 ‘세계를 여행하는 한국의 옷’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를 여행하는 한국의 옷’은 그와 고객이 함께 만든 옷이 해외 패션쇼나 컬렉션 등에 출품 됐을 때 세계적으로 ‘바람의 옷’이라는 공통된 평을 받고 싶다는 그의 꿈이다.
이어 그는 “‘바람의 여행자’에서 판매되는 ‘1대1 패션디자인 맞춤 의상’의 가격이 보편적인 시장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브랜드 의상보다는 싼 편이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좋은 원단에 고객만의 디자인으로 의상을 만들 수 있어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성공 여부의 개념 보다는 실패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 일년의 시간 동안 아산시민에게 ‘1대1 맞춤형 의상’하면 ‘바람의 여행자’를 알릴계획이다. 이후 국내시장을 무대로 프랜차이즈화 할 예정이며 세계를 대상으로 ‘Travel of Wind’를 넓히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