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희)은 지난 2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50여 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학생·학부모·교사 위한 대학입학전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및 수시모집 확대 등 급변하는 입시환경을 중학교부터 미리 대비하고자 마련했으며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 드림&비전팀에서 대학입시 컨설팅을 담당는 이용환 강사가 ‘대학입학전형 길라잡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아산교육지원청 명재근 교육지원과장은 “대입설명회는 당초 400여 명을 대상으로 1회만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학생, 학부모의 호응이 높아 950여 명이 신청해 추가 설명회를 오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3차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학입시에 대한 이해
우리나라의 대학 입시정책은 지난 1945년 이후 정부의 주도하에 여러 가지 제도들이 양산됐으며 지금도 시행착오와 수정, 보완 등을 거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대학입시에 관한 정책은 60여 년을 지나오면서 16차례의 변화를 맞이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입제도는 나라에서 주관하는 ‘국가고사’로써 그동안 모든 업무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담당하다가 현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전담을 하고 있으며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대입제도의 재정을 지원해 줌으로써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를 돕고 있다.
학력아동(유치원~고등학생)의 변동으로는 2005년 964만4000명, 2010년 865만6000명, 2015년 733만1000명, 2020년 634만명, 2025년 592만6000명, 2030년 562만1000명으로써 10년 단위로 200만명이 가까운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대입뿐 아니라 앞으로 교육의 전반적인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변동으로는 2009년 57만7167명, 2010년 64만9515명, 2011년 66만1416명, 2012년 67만40명, 2013년 67만3513명, 2014년 67만6887명, 2015년 65만6572명, 2016년 64만7255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능 자료에 따르면 수험생이 3만명 증가할 때 합격등급의 점수가 3~4점 상승하는 특징을 감안하면 2012학년도 합격권 점수는 대략 1점 이상 상향 조정해 입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수능시험일은 잠정적으로 11월 둘째 주 목요일에 실시되며 수능성적은 매년 12월 첫째 주에 통보됐던 것에 반해 지금은 11월 마지막 주로 변경돼 약 1주일 정도 앞당겨져 발표된다.
대학입시 전형 안내
대학입시는 크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뉜다.
수시모집 전형은 분할모집을 하지 않는 수시와 대학에서 수시 모집을 나눠서 모집하는 수시 1차, 수시 2차로 구분된다.
모집 방법은 전형요소의 반영 방법에 따라 크게 학생부(내신) 중심전형, 논술 중심 전형, 면접 중심전형, 적성검사 평가 중심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등 5개 유형으로 나뉜다.
보통의 학생들 누구나가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의 대부분은 학생부(내신) 성적을 중심으로 하되 논술+최저학력기준, 논술+면접, 학생부+논술 등으로 모집한다.
또한 특별전형이란 특별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말하며 예능·체육·문학 특기자, 대학별 독자기준 특변전형 자격에 충족하는 자, 전문계고 졸업·예정자, 국가기술자격 소지·기능우수자 등의 정원내 특별전형과 농어촌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외국인이나 재외국민, 대학이나 전문대학 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지체부자유자에 한함) 등의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분류된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의 성적이 나닌 잠재력과 대학의 설립이념 및 인재상, 모집단위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원학생은 학생부는 물론 특별활동 관련 증빙자료 등 자신의 잠재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자료를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
정시모집 전형으로는 수시모집 전형과 마찬가지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그 중 일반전형은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을 중심으로 대상학생을 선발하며 특별전형은 ‘특별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되는 전형으로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졸업자,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등이 있다.
전형방법으로는 수능성적을 중심으로 학생부, 논술, 면접 등의 일반선발과 일정인원을 수능성적 우선으로 선발하는 우선선발이 있다.
한편 2012학년도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 특징으로는 ▶수시모집 ▷쉬운 수능으로 수시경쟁률 증가: 논술 및 면접 변별력 심화 ▷수시모집 선발 인원 증가: 2011학년도 60.7%, 2012학년도 62.1% ▷수시모집 미등록 총원기간(2011년 12월15일~19일)신설 ▷입학사정관제 전형기간 확대 및 모집인원 증가 ▷학생부 영향력 증가: 학생부 100% 반영대학 91개교 ▷대입전형 종류 축소: 2011학년도 3678개에서 2012학년도 3298개 ▷논술 비중 축소 ▶정시모집 ▷수능 시험 체제 변경: 수리 출제 범위 변경, 사탐·과탐 3과목으로 축소 ▷수능 시험 영향력 확대: 수능 100% 선발 대학 88개교 ▷정시모집 인원 및 수시 이월 인원 감소로 경쟁률 상승 예상 ▷정시 분할 모집 대학 증가로 선택의 폭 넓은: 2011학년도 162개교, 2012학년도 170개교 ▷EBS 수능 70% 연계 출제 및 만점자 1% 양산 등이 있다.
대입! 준비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맞춤식 공략으로 진로고민 해결하라
자신에게 맞는 ‘가고 싶은 대학’, ‘가고 싶은 학과’를 선택하고 최대한 빨리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최우선이다. 내신 성적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목표 대학의 수준을 수시로 조사·진단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주로 활용하므로 특정영역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파악한다. 정시에서 수능우선선발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논술 성적보다 수증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기도 한다. 내신성적과모의고사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수시에 지원해야 하며 수능최저학력기분이 없는 전형은 주로 수시 1차에 몰려 있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라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데 일부 대학만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수험생들은 평소에 수능 위주로 공부하되 수시모집을 대비해 논술고사 준비에도 일정 시간을 투자해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히 하라
수시에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수능을 주요 전형요소로하는 정시모집에서도 외형상으로 학생부를 40~50% 반영하기 때문에 평소 학생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수능 문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과서 지문을 출제함으로 학교공부 즉 내신관리는 수능성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대학입학사정관 전형을 대비하라
입학사정관제는 교과 성적 이외에도 비교과 영역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자기가 지망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강점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출결사항과 각종 수상 경력, 학업관련 탐구활동, 방과후학교활동, 공인외국어(영어, 제2외국어) 성적, 자격증 및 인증, 독서활동,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을 노려라
수험생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을 찾아본다. 특별전형의 경우 모든 대학이 동일한 기준으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각대학의 기준과 모집 구분에 따라 세심히 분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