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입장거봉포도축제’가 지역주민, 관광객, 출향인사,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1입장거봉포도축제’가 지역주민, 관광객, 출향인사,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포도의 여왕 입장 거봉’ 이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입장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천안의 대표적 농특산물로 자리잡은 거봉포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주민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됐다.
입장거봉포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홍부영)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기업체, 기관단체 및 포도작목반 등의 후원과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입장거봉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야행사로 반딧불 가족음악회가 열려 시립예술단, 초대가수 등이 출연,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당일인 25일에는 품바공연에 이어 포도빨리먹기, 중량재기 등 포도이벤트,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창석)가 준비한 댄스스포츠, 실버댄스, 풍물단 공연을 선보였으며, 국립국악원 문화생들이 무대에 올라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또한, 부대행사로 진행된 ‘입장거봉포도축제 제1회 어린이사생대회’는 초등부와 유치부에 전국에서 5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축제행사장(입장초등학교)과 입장면 관내 포도농원 등을 사생대회장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해 자매결연한 완도군 소안면(면장 허정수)에서 방문단이 행사장을 찾아 김, 미역, 멸치, 다시마 및 다시마장아찌 등 특산물 홍보와 판매 행사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호응 속에 10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MC강성범의 진행으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본선참여자들의 노래실력을 겨루는 ‘면민노래자랑’은 효녀가수 현숙, 선글라스 속 기부천사 박상민을 비롯한 우순실, 이정옥, 전원석, 김상수, 홍수라, 김나윤 등 가수들의 특별출연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이밖에 포도품종 및 품평회 선정 우수포도 전시를 비롯해 포도, 포도떡 등을 만들어 무료로 시식하는 무료시식코너를 운영하고, 블루베리, 포도식초, 와인, 연미주, 오리훈제 등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한편, 예쁜손 글씨, 요술풍선,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등 즉석 이벤트와 캐리커쳐, 향주머니 만들기, 다문화국가 체험행사(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리공예 시연(남서울대 유리조형연구소 교수 고성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도 곁들여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역특산품인 거봉포도와 함께하는 입장거봉포도축제는 주민들 스스로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입장거봉포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전통있는 지역축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전국단위 어린이사생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층 격조 높은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