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경 천안을 비롯한 전국 일부지역에서 정전사태가 발생,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점.
늦더위로 인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공급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전사태는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천안이 포함됐다.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점에는 오후 3시부터 정전으로 인한 문의 및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 오후 6시 이후 까지 이어졌다.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전력 수요가 6300만~6400만kW 정도가 최대치인데, 늦더위로 전력수요가 6500만~6600만kW까지 올라갔다”며 “오후 3시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력예비력이 4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30분간 송전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력과부화로 인한 정전은 처음 있는 일로 천안은 110개 전기선 중 20여개가 전력공급이 차단, 일부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 공급이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이상 정전으로 수산물, 제조업체, 가정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신호등까지 먹통이 되면서 교통사고까지 우려돼, 정전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