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초청 특강’에서 충무교육원 직원들이 강의시간 내내 딴전을 피워 참석한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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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초청 특강’에서 충무교육원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화와 웹서핑으로 딴전을 피웠으며 한 직원은 살짝 코를 골며 숙면을 취하는 등 참석한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
충무교육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학교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행복한 삶의 안내서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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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교육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참석했던 시민·학생·직원은 강의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는 등 호응을 보였지만 몇몇 직원으로 인해 ‘명사 특강’이 무색해 졌다. |
아산시의회 조기행의장을 비롯해 온양고등학교 안성준교장,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명사특강은 17일 오후 3시 산악인 허영호의 ‘꿈과 모험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8일 오후 3시 연극인 겸 움직임 예술가 유진우의 ‘꿈과 행복을 위한 마음 이야기’를 주제로 이뤄졌다.
그러나 몇몇 직원들은 위와 같은 취지와는 다르게 강의 내내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화와 웹서핑으로 딴전을 피웠으며 한 직원은 살짝 코를 골며 숙면을 취하는 등 ‘명사 특강’을 무색하게 했다.
18일 오후 4시, 유진우 연극인의 특강이 이뤄지고 있는 시간. 강의장 맨 뒷줄에는 충무교육원 직원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 중 두 직원은 강의가 시작하는 동시에 스마트폰과 겔럭시탭을 이용해 만화, 웹서핑 등으로 강의 내내 딴전을 피웠다. 또한 한 직원은 의자 끝에 엉덩이만을 걸치고 다리를 쭉 뻗은 자세로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특히 나란히 앉은 세 명의 여직원은 강의가 시작되고 한 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졸기 시작했고 그 중 한 직원은 작은 소리로 코를 고는 등 특강 분위기를 망쳐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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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지역주민을 초청한 자리에서 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는 적절하지 못했으며 그런 직원들에게 어찌 ‘바른품성 교육’을 맡긴단 말인가?” |
특강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명사와 지역주민을 초청한 자리에서 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는 적절하지 못했으며 그런 직원들에게 어찌 ‘바른품성 교육’을 맡긴단 말인가?”라며 “지역주민은 둘째 치더라도 강의를 진행하던 강사는 그들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강사가 다른 강의장에서 ‘충무교육원 직원들은 지역주민과 강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딴전을 피우더라’고 하면 무슨 망신이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강의내내 겔럭시탭을 이용해 만화와 웹서핑을 했던 모 직원은 “강의 전, 차량 통제를 하느라 피곤해서 휴대폰을 봤다”며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충무교육원 전체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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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교육원의 한 여직원은 ‘명사 특강’이 진행되고 한 시간 가량이 지나서 작은 소리로 코를 골며 잠이 들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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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명사를 초청한 특강에서 충무교육원의 한 직원은 아주 편안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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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명사만을 위한 특강인가? 충무교육원 몇몇 직원들은 강의가 아닌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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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감겨진 충무교육원 여직원의 눈은 강의가 끝날 무렵에서야 뜨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