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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는 '열강', 직원은 '꿀잠'

충무교육원, 명사·시민에 결례 도넘어

등록일 2011년08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명사초청 특강’에서 충무교육원 직원들이 강의시간 내내 딴전을 피워 참석한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명사초청 특강’에서 충무교육원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화와 웹서핑으로 딴전을 피웠으며 한 직원은 살짝 코를 골며 숙면을 취하는 등 참석한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충무교육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학교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행복한 삶의 안내서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충무교육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참석했던 시민·학생·직원은 강의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는 등 호응을 보였지만 몇몇 직원으로 인해 ‘명사 특강’이 무색해 졌다.

아산시의회 조기행의장을 비롯해 온양고등학교 안성준교장,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명사특강은 17일 오후 3시 산악인 허영호의 ‘꿈과 모험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8일 오후 3시 연극인 겸 움직임 예술가 유진우의 ‘꿈과 행복을 위한 마음 이야기’를 주제로 이뤄졌다.

그러나 몇몇 직원들은 위와 같은 취지와는 다르게 강의 내내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화와 웹서핑으로 딴전을 피웠으며 한 직원은 살짝 코를 골며 숙면을 취하는 등 ‘명사 특강’을 무색하게 했다.

18일 오후 4시, 유진우 연극인의 특강이 이뤄지고 있는 시간. 강의장 맨 뒷줄에는 충무교육원 직원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 중 두 직원은 강의가 시작하는 동시에 스마트폰과 겔럭시탭을 이용해 만화, 웹서핑 등으로 강의 내내 딴전을 피웠다. 또한 한 직원은 의자 끝에 엉덩이만을 걸치고 다리를 쭉 뻗은 자세로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특히 나란히 앉은 세 명의 여직원은 강의가 시작되고 한 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졸기 시작했고 그 중 한 직원은 작은 소리로 코를 고는 등 특강 분위기를 망쳐 놨다.

“명사와 지역주민을 초청한 자리에서 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는 적절하지 못했으며 그런 직원들에게 어찌 ‘바른품성 교육’을 맡긴단 말인가?”

특강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명사와 지역주민을 초청한 자리에서 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는 적절하지 못했으며 그런 직원들에게 어찌 ‘바른품성 교육’을 맡긴단 말인가?”라며 “지역주민은 둘째 치더라도 강의를 진행하던 강사는 그들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강사가 다른 강의장에서 ‘충무교육원 직원들은 지역주민과 강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딴전을 피우더라’고 하면 무슨 망신이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강의내내 겔럭시탭을 이용해 만화와 웹서핑을 했던 모 직원은 “강의 전, 차량 통제를 하느라 피곤해서 휴대폰을 봤다”며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충무교육원 전체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충무교육원의 한 여직원은 ‘명사 특강’이 진행되고 한 시간 가량이 지나서 작은 소리로 코를 골며 잠이 들어버렸다.
지역주민과 명사를 초청한 특강에서 충무교육원의 한 직원은 아주 편안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즐기고 있다.
지역민과 명사만을 위한 특강인가? 충무교육원 몇몇 직원들은 강의가 아닌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강의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감겨진 충무교육원 여직원의 눈은 강의가 끝날 무렵에서야 뜨여졌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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