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율 증가를 위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충청남도와 대한간호사협회 충남지회는 지난 21일 온양그랜도호텔에서‘제10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제20회 세계모유수유주간(8월1일~7일)을 기념하고 유아기 건강·인격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군보건소 1차 선발에서 뽑힌 생후 4~6개월의 모유수유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아과 전문의 등 5명의 심사위원은 아기의 건강지수와 발달상태, 모아애착, 엄마의 모유수유 지식·실천정도를 심사했으며 아기에게 직접 모유를 먹이며 식이관계를 점검했다. 또한 다섯 단계의 심사에서는 단계별로 10점~15점씩 배정했으며 총 65점을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날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서 연기군의 강현민 아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으로는 공주시 이유빈, 서산시 남현진, 부여군 김태하 아기가 선발됐다. 또한 대한간호협회장특별상으로는 천안시 곽예은 아기가 뽑혔으며 최우수상 금 3돈, 특별상 1.5돈, 우수상 1돈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웅우미엔(여·26·장항읍)씨는 “필리핀에서 온지 2년 여 만에 아들 도현이를 출산했으며, 아들을 출산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모유만을 먹이고 있다”며 “선발대회에서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며 다른엄마들과 교류하며 꾸준히 모유수유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선발대회를 개최하기전 참가대상자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사진전’을 공모했으며 총 33점의 사진을 대회장 한켠에 전시하기도 했다.
모유수유 사진전에서는 아산시 이경원, 장태은 아기가 1위, 2위를 차지했으며 보령시 장태은 아기는 3위, 태안군 채호준 아기는 4위에 올라 각각 금 1돈씩을 수상했다.
충남간호사회 이윤희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를 이끌어 갈 2세를 건강하게 키워나가기 위해 모유수유의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엄마젖 먹이기가 아기와 엄마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선택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