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체험활동이 열렸다.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희) 교육복지우선지원 중등공동사업 ‘희망상상 애니텔링 동아리’는 지난 21일 아산시 신동에 위치한 채수만 캔아트 전시장에서 ‘캔아트 캐릭터 만들기’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환경미술교육의 중요성과 청소년들의 문화공유를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에는 온양용화중과 온양여중 학생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캔아트 채수만 작가의 설명으로 헬리콥터 형상의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체험활동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한 학생은 “아산에서 활동하는 예술작가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희망상상 애니텔링 동아리
희망상상 애니텔링 동아리는 지난해 4월 개설됐다.
당시 아산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지원사업 2차년도에 접어들면서 사업 안정화를 위해 프로젝트조정자와 사업대상학교 담당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지역사회기관 실무자 등이 ‘아산의 희망상상 애니텔링 동아리’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동아리학생에게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교육으로 표현과 창작의 자유, 애니메이션 감상·비평·분석, 학습동기 부여 등을 선사함으로써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판단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아산교육지원청과 함께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은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연구소이며 오는 12월까지 온양중, 온양용화중, 온양여중, 아산중, 온양한올중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D 애니메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 컷아웃 애니메이션, 클레이 애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이 끝나는 12월에는 동아리학생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 발표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아산교육지원청 김아현씨는 “희망상상 애니텔링 동아리는 학생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며 이번 캔아트 체험활동은 직접 활동하는 작가를 만남으로써 예술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선한 자극을 주기 위함이다”며 “오는 12월 학생들의 발표회가 벌써부터 기대 된다”고 말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과학부 교육복지국이 주관하며 교육적 취약계층 학생의 건강한 신체·정서발달 및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2003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 45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아산은 2008년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2009년부터 온양초와, 중앙초, 신광초, 용화중, 아산중, 온양중, 온양여중 등 7개 학교가 2014년까지 지원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남성초와 한올중 등이 추가 선정돼 이들 학교는 2016년까지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2011년 주요 추진계획으로는 학생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 사업추진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교사 역할 강화로 학생의 학교적응력 향상, 객관적 성과 지표에 따른 사업의 과학화 등이다. 또한 학습능력 증진과 문화·체험활동, 심리·정서 발달, 복지 증진, 영·유아 교육과 보육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권 장학사는 “3차 년도에 접어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을 강화하고자 사업기관을 최대한 확대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가 책임을 지고 아이를 보호·양육·교육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가정과 이웃, 학교,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