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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논란 불구 무난히 치러져

천안5명, 아산1명 등 충남 9명 미응시, 체험학습 다녀와

등록일 2011년07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2일,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시험을 치르는 천안S초등학교 학생들.

말 많고 탈 많았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지난 12일(화) 천안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일제히 치러졌다.

초·중·고생들의 학업수준을 확인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지난 2008년부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적 중심의 서열화, 학사 파행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이 시험에 대해 지속적인 반대의 입장을 펼치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를 비롯해 지역의 시민, 교육, 학부모 단체들은 일제고사(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폐지하자는 ‘교사·학부모 800인 교육선언’을 하는 등 이날 시험을 앞두고 진행됐던 일선학교의 교육과정 파행을 심각하게 문제 삼은 바 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공동대표 김난주·황성선) 회원들도 시험 당일 오전, 천안 오성중, 천안북중, 목천초·중, 천안서초 등 9개 학교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날 천안에서는 5명, 아산에서는 1명의 학생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서울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충남에서는 이들을 포함 총 9명이 미응시 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가 때는 25명이 시험을 거부했던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체험학습 참가와 등교후 시험거부 등으로 인한 미응시 학생 규모가 187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가 있던 지난 12일 아침, 천안지역 9개 초·중학교에서는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피켓시위가 펼쳐졌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이번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전국 1만1000여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190만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초등학교는 응시과목이 3개로 줄어들었고 이틀간 보던 시험도 하루로 단축됐다. 다만 표집학급인 일부 학급은 이튿날인 13일에도 사회·과학 과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기도 해다. 중3학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를 과목당 60분씩 보았고, 고 2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을 60분씩 치렀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교과별로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의 4단계 중 성취수준이 표시돼 9월중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11월에는 각 학교별 응시현황과 3단계(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성취수준 비율 및 전년 대비 향상도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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