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조감도.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지난 8일자로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국제행사 승인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가 5개국 이상 국가에서 1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10억원 이상 국비지원을 요청한 국제행사에 한해 경제적 타당성과 적정성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기준은 크게 행사목적의 공익성 및 실현가능성 등 ‘필요성’과 유치계획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국제행사 규모의 적정성 및 경제성 등 ‘적정성’을 평가하는 8개 항목으로 나뉘며, 매우 엄격한 심의분석을 통해 이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야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국제행사 심사기준인 공익성, 실현 가능성, 개최지 선정 등 타당성에 있어 모두 적정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제행사 승인에 따라 시는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로 미래성장산업인 건강기능성 식품산업 육성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지역인프라 확충, 우리의 전통식품인 한식의 세계화와 함께 건강기능성 식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와 웰빙식품엑스포 사무국은 그동안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위해 지난 2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엑스포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 설득해왔다.
국제웰빙식품엑스포 어떻게 치뤄지나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미래 건강기능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건강기능식품산업의 메카로 천안의 위상강화와 한식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3년 9월7일부터 9월26일까지 20일간 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식품엑스포는 35만9700㎡ 규모 행사장에서 ▷전시부문 ▷학술부문 ▷교역(비즈니스)부문 ▷체험부문 ▷이벤트 부문 등으로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35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90억원 등 총 150억원이 소요되며, 엑스포 주제관은 세계민족음식테마관을 신축해 주제관으로 사용하고 2014년 5월부터 민족음식테마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건강기능식품학회(ISNFF : International Society for Nutraceuticals & Functional Foods)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를 2013년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연계해 개최하기로 2010년 인도네시아 총회에서 잠정 협의한 바 있다.
시는 올해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훗가이도에서 개최되는 ISNFF2011총회에 참가해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를 본격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국제건강기능식품학회(ISNFF)는 30개 국가에서 건강기능성 식품 관련분야 대학교수, 식품연구원, 식품기업인 등 전문가 약 2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학술단체이다.
80만명 유치 목표, 엑스포 체제 돌입
2009년 9월11일부터 20일까지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개최한바 있는 천안시는 이 기간 약 56만면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1016억원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
시는 2009년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기반으로 2013년 국제 규모 웰빙식품엑스포 개최 기본계획을 수립 확정했으며 지난 2월까지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분석결과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긍정적 파급효과는 전국적으로 총 2146억원 생산유발 부가가치는 843억원, 고용창출은 3151명으로 예측했다.
시는 입장권사업으로 80만명 63억5400만원, 휘장사업 10억원, 임대사업 3억원, 광고사업 5억원 등 모두 8154원원을 수입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 김충구 기획팀장은 “세계적 건강기능성 식품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구성과 전시 컨텐츠로 차별화해 식품산업계 종사자들의 실질적 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15개 국가, 150개 식품기업이 참가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관람객 80만명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엑스포 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