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치안센터가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산경찰서 실버치안센터(센터장 정길룡 경위)는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60세 이상의 온천관광객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각종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온양온척역 방문 노인의 58%는 71세 이상이었으며 28%는 66세~70세로 나타났으며 거주지는 경기 33%, 서울 32%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산지역 온천관광 빈도는 월1회 이상 67%, 주1회 이상 23%였으며 온양온천역 주변에 경찰관서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83%의 응답자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실버치안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상담과 범죄, 교통사고 예방강의에 대해서는 70%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온양온천역 앞 P 빵집과 N 의류점 사이에 설치된 횡단보도의 신호 시간이 너무 짧아서 빨리 걷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신호시간 안에 도로를 횡단하는 것이 어렵다고 건의했으며 이에 경찰은 신호시간을 연장해 노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켰다. 또한 경찰은 온양온천역에서 S온천탕 사이 보행로가 많이 파손되었다는 응답자들의 건의에 관련기관에 통보해 보수작업을 할 계획이며 관련기관과 실버죤 설치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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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3일 개소한 ‘실버 치안센터’는 온양온척역 방문 노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온천관광단지 특성 살린 치안활동 펼쳐
아산경찰서는 지난 5월13일 노인을 위한 맞춤형 치안서비스 ‘실버 치안센터’를 개소했다.
실버 치안센터는 온양온천역에 수도권전철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경찰관 1명을 배치해 노인상대 범죄예방활동과 피해사례 접수, 각종 경찰 민원상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주 2회 범죄예방 및 교통사고 예방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과 협의해 혼자 힘으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노인돌봄서비스와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과 맞춤형 치안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정길룡 센터장은 “앞으로 실버 치안센터에서는 아산경찰서 청렴동아리와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이동빨래방과 합동한 봉사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며 “노인정 등 노인들의 다수 활동지역주변에 실버죤 설치 추진과 노인학대전문센터와의 MOU체결 등 어르신 눈 높이에 맞는 치안프로그램을 신설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노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