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신정초등학교(교장 김종무)에서는 지난 6일 복기왕 아산시장과 김광희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준비물 지원실 설치 및 운영’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양신정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실은 학생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학습 자료를 가지고 수업할 수 있도록 아산시로부터 45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학생들은 칼이나 가위, 풀, 도화지 등의 학습준비물을 학습준비물 지원실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간담회는 학습준비물실 학부모 도우미 15명과 담당교사, 시·교육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교현황 및 학습준비물 지원실 운영현황, 간담회 등으로 이뤄졌다.
복기왕 시장은 “준비물 없는 학교 만들기는 친환경 무상급식과도 같은 맥락으로써 학습준비물도 ‘학생들 간에 차별이 없는 아산 만들기’의 일환이다”라며 “학습 준비물 지원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도우미 어머니들의 노력이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아이들이 다양한 학습 자료를 가지고 즐겁게 수업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야겠다. 시장으로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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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정초등학교는 지난 6일 복기왕 아산시장과 김광희 교육장, 학습도우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준비물 지원실 설치 및 운영’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1인당 5만5000원 지원 받아
아산의 다른 초등학교는 1인당 1년 동안의 학습준비물 예산이 2만원인데 비해 온양신청초등학교는 1인당 5만5000원을 지원 받는다.
이는 1인당 2만원씩의 학교자체 예산 960만원과 아산시 보조금 4500만원 등으로 총 5460만원이 학습준비물 예산으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신정초는 지난 3월에 지원금을 교부 받아 학습준비물 2640만원과 시설 및 기기 2820만원 등을 투자해 5월27일에 학습준비물 지원실 개관식 및 학습도우미 어머니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16명의 학습도우미 어머니는 오전 2명과 오후 2명 등의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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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준비물 지원실에는 작은 문방구를 옮겨 놓은 것처럼 교사·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교구를 최대한 갖추었다는 설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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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준비물 지원실에는 이동식 서가를 설치해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
김광희 교육장은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만들기에 도움을 주고 있는 아산시에 감사하고 학습도우미를 자정한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온양신정초와 같이 관내 초등학교에 연차적으로 학습준비실 지원이 이뤄진다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교수 학습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아산교육이 크게 발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학습준비물 지원실 담당 강선미 교사는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어 준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며 “오전 두 시간과 오후 두 시간 동안 학습준비물 지원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학습도우미 어머니들의 인력에도 한계가 있다. 오후 두 시간 동안만이라도 인력 보충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던 ‘준비물 없는 학교 만들기’는 학부모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교과과정 운영을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 온양초등학교와 온양신정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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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도우미 어머니는 오전 두 시간과 오후 두 시간 동안 학습준비물 지원실의 실질적인 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지만 계획된 정원 20명에 4명이 못 미치는 16명으로 운영 되고 있어 어려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