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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를 넘어 ‘최고’에 우뚝서다

천안시청 좌식배구단, 전국좌식배구대회서 첫 우승

등록일 2011년07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이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좌식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19일, 전국 최초의 좌식배구 실업팀으로 창단된 천안시청 좌식배구단(단장 박노철)이 지난달 25일과 26일에 걸쳐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좌식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첫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 강원도, 정읍시와 같이 C조에 편성된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은 강원도에 2대0, 정읍에 2대1로 승리하며 조 1위로 6강 토너먼트에 올랐고, 6강전에서 주최 도시인 대구광역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그리고 4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고양시를 만났다. 현재 고양시는 전국 16개의 좌식배구팀 중 가장 우수한 전력을 갖고 있는 팀으로, 지난 6월12일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의 주최 대회였던 제8회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 결승에서 석패해 2위에 머문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30도가 오르내리는 더위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맹훈련을 해왔던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은, 고양시와의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전국 최고의 팀과 어깨를 함께 하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에서 정읍시를 3대1로 완파하며, 마침내 정식 창단 후 2개월 만에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팀의 주장인 임창수 선수는 대회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첫 우승은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에게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올해 3번의 전국 규모 좌식배구대회에서 2위 2회, 3위 1회로 늘 상위권에 입상했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해 감독과 선수들은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이번 우승은 부담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팀이 됐다는 성취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배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통해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배구도시 ‘천안’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며 천안시의 브랜드이미지 홍보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청 좌식배구단 김학일 씨는 “장애를 잡아낸 리시브와 장애를 들어 올린 토스, 그리고 장애를 날려버린 스파이크로 대한민국 최초의 좌식배구 장애인 실업팀인 천안시청 좌식배구단이 최고의 자리를 지켜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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