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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학교에서 모내기를??

서당초, 천생연과 함께 ‘찾아가는 농촌체험교육’

등록일 2011년06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당초는 오늘(화·14일) 교내에서 모내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오늘(화·14일) 오전9시, 서북구 불당동 아파트 촌에 자리한 천안서당초등학교(교장 안흥식) 학생들은 교내에서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

이날 학생들은 흙과 퇴비를 골고루 섞어 고무통에 옮겨 담고 운동장과 교정 주변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학년마다 논농사의 과정과 모내기의 방법 등을 배우고 난 뒤 물을 채운 고무통에 한 명에 한 포기씩 어린모를 심는다.
서당초등학교와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천생연)는 이렇듯 교내에서 ‘찾아가는 농촌체험 교육’을 하기로 13일 오후3시에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 따르면 ▶천생연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 텃논조성사업과 농촌체험학습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서당초는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린이와 학교급식 관계자(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대표)의 농촌체험학습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학교에서 느끼는 농민의 땀, 농업의 가치

천생연은 천안에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160여 친환경농업인들이 모여 자연 환경과 농토를 안전하게 보전하면서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사단법인 단체다.
천생연이 주도하는 ‘찾아가는 농촌체험교육’은 친환경학교급식 식재료를 생산하는 천생연과 학교, 그리고 관계기관이 함께 시도하는 농촌체험 교육 프로그램. 농업과 농촌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도시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농사체험과 농촌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해 우리 농업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이해를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벼의 생육과정을 매일 매일 지켜보고 관리하면서 주식으로 먹는 밥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알게 됨으로서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 먹을거리에 대한 고마움을 갖게 하고 학교교육에서 식생활 교육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기대효과가 있다.

서당초와 천생연은 오는 10월 ‘벼(쌀)를 주제로 하는 축제 한마당’도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 심은 벼를 추수할 때가 되면 벼베기, 벼 타작, 짚풀 공예, 떡메치기, 각종 민속놀이와 쌀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먹을거리 등 추수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따스한 시간을 가질 계획.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 학교 주변 이웃들을 초청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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