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YMCA와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오는 11일(토) 오전 10시부터 천안역에서 학생 인권 보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천안시민 학생 걷기대행진’을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행진의 목적은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과 학생 인권 조례 제정 촉구.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김난주 공동대표는 “학생 인권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추고 있으며 경쟁적인 교육환경과 입시중심 교육으로 인해 더욱 침해 받고 있다”며 “특히 천안은 고교비평준화 지역으로 고등학교 입시경쟁교육과 고교 서열화가 더욱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성적과 교복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어느 학교에 다녀도 누구나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동등한 질의 교육을 제공 받는 것은 학생 인권 보장의 핵심 내용”이라며, “고교평준화는 이러한 인권보장을 위한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걷기 대행진은 천안역→야우리→버들육거리→남산중앙시장→천안역의 코스로 약 5㎞이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개회식을 비롯해 도보구간에는 풍물, 오카리나, 중창, 밴드, 댄스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부채에 소망 쓰기, 소망의 끈 매달기, 함께 걷고 노래하고 춤추기 등의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걷기대행진 참가신청은 천안YMCA(☎575-9897),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908-3442)에서 하면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봉사활동 3시간의 확인서도 발급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