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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도·내몽골서 독립운동 이끈 의병출신 독립운동가

6월의 독립운동가 조병준(趙秉準, 1862.10.2~1931.10.2) 선생

등록일 2011년06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월의 독립운동가 조병준 선생.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조병준선생을 2011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6월 한 달 간 야외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독립단 경고문과 배달농장터 사진 등 관련자료 12점이 전시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선생은 1862년 평안북도 의주군 비현면에서 태어났다. 3세 때부터 한문을 공부하기 시작해 ‘학문이 넓고, 지식이 매우 정밀하고 바르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을미사변 이후 평북 창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항전하다 일제에 붙잡혀 2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경술국치 이후 의병활동에 한계를 느끼고 만주로 건너간 선생은 봉천성 관전현과 환인현 등지에 자리를 잡고 식산과 교육에 힘썼다. 1919년 3·1운동으로 남만주로 모여드는 애국청년들이 늘어나자 이들을 규합해 항일투쟁 통합단체인 대한독립단을 조직하고 총참모에 선임돼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이와 연계해 연통제 실시에 동참했다. 선생은 평북독판부 독판에 선임돼 평안남북도와 황해도 일대에 독립단 지소와 연통제 조직을 설치하고, 광복군참리부에 임명돼 교민들의 생업과 교육을 위해 활동했다.
일제의 만주 침략이 가시화되자 선생은 1923년 동지들과 함께 내몽고 수원성 포두현 중탄으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배달농장을 세우고 배달학교와 대종교 수광시교당을 설립해 교민들에게 생활터전을 제공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내몽고에서도 임시정부 직할의 의민부를 설립해 항일투쟁을 계속한 선생은 1931년 10월 2일 포두현 중탄에서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정리/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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