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경찰이 함께 순찰하는 ‘토네이도 순찰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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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대회의실에서 민·경이 함께 순찰하는 ‘토네이도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
아산경찰서(서장 허 찬)는 지난달 31일 대회의실에서 경찰서장과 각 지구대장, 기동1중대장·대원, 자율방범대장, 시민경찰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네이도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도·농 복합지역에 맞는 치안활동 펼칠 계획
토네이도 순찰대는 범죄 발생 예상지역에 토네이도처럼 예측할 수 없는 시간과 장소에 인력·장비를 집중한 순찰활동을 말한다.
이는 범죄 발생 장소와 그 주변까지 범죄기회를 사전 차단해 아산시민의 치안 만족도를 높인다는 설정인데 우선 온양과 배방지역 등 시내권에 집중투입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둔포지역과 대학가 주변 원룸 등 빈집털이 다발지역인 신창에도 토네이도 순찰대를 활용할 계획이며, 기타 치안수요가 적은 곳도 언제든지 갑작스런 치안상황 변화에 맞춰 활용할 계획이다.
토네이도 순찰대 구성은 관할 지구대·파출소 경찰관과 자원근무(휴무자 중 신청을 받아 근무) 희망자, 1중대 대원, 형사팀, 교통경찰 등 경찰인력과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어머니폴리스 등 협력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경찰은 범죄취약개소를 대상으로 주간 3시간과 야간 3시간씩 방범진단과 자전거순찰 등의 순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허 찬 서장은 “전년도에 비해 절도발생율은 감소했으나 시내권지역의 절도 발생이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고,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강도·강간 등 강력사건과 주폭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역경찰과 형사, 교통, 의경부대, 자율방범대 등 모든 경력을 총 동원해 사건발생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함으로써 아산시민의 치안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지역은 도·농 복합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관할면적이 넓은 반면, 경찰 1인당 담당인구 950명으로 경찰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산지역 1/4분기 주요범죄 분석 결과 절도 발생 분포도가 시내권 지역이 44.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노상과 주택 밀집지역에 49%가 발생하는 등 지역·장소별 편차가 심해 지역치안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으로 토네이도 순찰대를 발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