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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우드마커스’ 체험하러 가볼까?

윤선미(35·비비컨츄리 아산점 대표)

등록일 2011년05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빠의 생일을 앞두고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하고자 우드마커스를 하고 있는 엄마와 아들.

레이저로 예쁘게 모양을 낸 나무판에 마카로 형형색색 색칠을 하는 우드마커스는 어린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체험학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우드마커스 공방 비비컨츄리 아산점에서 만난 꼬마신사는 예쁜 사자 모양의 휴대폰고리에 고사리 손으로 한 땀, 한 땀 색칠을 하고 있었는데 그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였다.

“우드마커스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해 머리끈과 머리방울, 열쇠고리, 주차 전화번호판 등 실생활에 사용되는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데 10분에서 15분 정도 투자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 엄마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특히 재료비 1만원으로 엄마와 자녀가 각각 하나씩 만들어 갈 수 있는 ‘휴대폰고리 무료수강’의 호응도가 가장 좋은 편이에요.”

윤선미(35·비비컨츄리 아산점 대표)

비비컨츄리 아산점 윤선미 대표의 말이다. 윤 대표는 대전시 대덕구 평생학습센터와 KTC 평생교육원 등에서 펠트와 톨페인팅 등의 강의를 진행 했으며 현재는 아산시 푸른들 지역아동센터에서 우드마커스 강의를 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많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초등학생 시절에는 손뜨개질로 옷을 만들어서 입고 다녔을 정도니까요. 직장을 다니면서도 취미생활로 비즈공예와 손뜨개질, 십자수, 천연비누 등을 배웠었는데 퇴근해서 새벽까지 바늘을 들고 있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지요.”

일반 직장생활을 하던 그녀가 공방을 운영하게 된 것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원했기 때문이다. 취미 삼아 배웠던 펠트와 톨페인팅, 컨츄리 인형 등의 홈패션을 홈클래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가르쳤으며, 공방을 운영하면서 DIY가구까지 강의하게 된 윤 대표의 수입은 직장을 다닐 때 보다 더 많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녀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나면 저 혼자서 느끼는 뿌듯함이 좋았어요”라며 “요즘은 제가 만드는 것보다 수강생이 그들의 작품을 하나, 하나 완성해 갈 때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집안 어딘가에서 예쁘게 자리 잡고 있는 작품을 보며 흐뭇해하고 있을 수강생을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짓곤 하지요”라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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