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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학생들, 17년째 학력·인성 모두 발달지체 상황이다”

평학, 지난9일 천안 고교평준화 촉구 기자회견 ‘청소년들의 바른품성을 위해 고교평준화 도입 시급‘ 주장

등록일 2011년05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천안학부모회는 지난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입평준화의 전면도입을 촉구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는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천안학부모회(공동대표 김난주·황성선·평학)가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이날 ‘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으로 자녀를 품성 바르게 키우고 싶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고입평준화의 도입을 촉구했다.

회원들은 성명에서 ‘천안은 도시 규모에 걸맞지 않게 아직도 고교입시제도 비평준화를 고수함으로써, 성적 우수학생들 외의 청소년들을 타 지역에 비해 이중으로 소외시키고 있다. 다수의 기피학교 학생들은 낙오자 취급을 받고, 소수의 선호학교 학생들마저 대학진학과 취업 등에서 등급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천안 학생 모두 가능성과 기회를 빼앗긴다. 전국의 75% 중학생들이 평준화 입시제도 하에서 공부하는 동안, 천안은 17년 째 학력과 인성 모두 발달지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난주 대표는 “기존의 서열화 교육은 부모의 경제력 서열에 의존하여, 학부모의 허리가 휘는 한이 있어도 사교육비를 쓰게 만든다. 결국은 모든 학생이 사교육을 받기 때문에 교육가족들의 생활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평학회원들은 “천안에서 자라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바른 품성을 길러주는 교육을 하려면 그 실마리를 고교평준화에서 찾아야 한다. 김종성 교육감이 다수 교육가족의 고통을 돌아봐줌으로써, 평준화 정착에 공로를 인정받고 지지받는 교육감이 되기를 원한다. 차세대에게 떳떳하고자 한다면, 친밀감 높은 천안지역 공동체를 이루고자 한다면, 고교평준화를 속히 추진하자”고 주장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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