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이영근)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성환읍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18일 이장 월례회의에서 성환읍 소재 중·고교 재학생으로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모범 학생 15명(성환고 7명, 성환중 4명, 동성중 4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업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학생은 관내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장학금은 이장 71명의 회의 참석수당으로 조성돼 매년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 1인당 20만원씩 30명에게 600만원을 지원한다.
이영근(54) 이장단협의회장은 “이장들의 수당으로 만들어진 장학금이 농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수학생들을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