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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과학벨트 유치 성공할까

선정위 1차 후보지 10곳 선정, 천안시 제안서 제출

등록일 2011년05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성무용 시장이 과학벨트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1차 후보지 10곳에 포함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분과위 입지평가위원회가 지난 달 28일 2차 회의를 갖고, 과학벨트 거점지구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같은 날 제안서를 위원회에 제출한 천안시가 최종적으로 거점지구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입지평가위원회는 모두 53개 후보지에서 지표별 점수를 매겨, 상위 10개 지역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1차로 10곳의 거점지구 후보지를 선정했지만 이를 공식발표하지 않았다.
공식발표가 없었음에도 10곳의 후보지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세종시가 제외되고 천안을 비롯해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창원, 포항, 청원, 구미 등 9개 후보지가 거론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어떻게 10곳의 후보지가 언론에 공개됐는지 모르겠지만 최종 입지 후보지를 선정될 때까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평가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일부 언론에 공개된 후보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호연 의원측에 따르면 언론에 공개된 1차 후보지가 이미 정부사전평가와 대부분 일치한다며 천안이 최종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낙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벨트위원회는 1차 후보지 10곳에 대해 역량평가를 실시해 다시 5개로 압축할 예정으로 5월 말 최종 입지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무용 시장 '천안유치 당연하다' 

성무용 시장은 1차 후보지 선정이 있었던 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벨트 유치를 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제안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성 시장은 직산남산지구는 북천 IC와 인접, 지반안전성, 원형지 형태 시가화예정용지 지정, 2009년 국토연구원 연구용역 정부사전입지평가 연구 결과 천안 1위 등 특별법 제9조 과학벨트 입지여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과학벨트 최적의 입지로 이미 검증된 직산남산지구를 거점지구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직산남산지구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분절된 대한민국 연구인프라 연결, 경기남부 지식산업벨트와 충청북부 첨단산업 벨트가 만나는 지역, 연구와 산업을 융합하는 십자형 과학벨트 거점지구 최적지로 연구·산업기기반 구축 및 집적과 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컨벤션센터, 국제학교, 호텔, R&D산업, 금융·무역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 수준 높은 교육환경 구축가능한 13개 대학교 등 우수한 정주환경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시장은 국제공학과 항만 인접, 고속철도, 고속도로, 수도권전철 등의 교통 인프라가 이미 구축, 전국 모든 시군에서 평균 117분 이내 접근 가능해 과학벨트의 활용도와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60만평 원형지 형태 부지가 이미 확보 향후 확장이 가능해 부지확보가 용이하다며 선정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벨트 유치시 천안시 13조 투입

성 시장은 천안시 지원계획으로 과학벨트 유치시 13조3000억원을 투입, 15개 대형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비즈니스파크, 골드힐리조트 관광단지, 종합예술회관, 문화광장 조성에 모두 6조8000억원을 지원하고 연구와 산업이 융합하는 기반조성을 위해 국내 지식기반기업 매년 250개 이상 유치, 해외 R&D 선도기업 매년 20개 이상 유치해 과학·산업 융합을 지원하고 자체연구개발기금을 조성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조5000억원을 투입 124만4100㎡ 부지에 7개산업단지 개발, 거점지구에서 제공된 연구결과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북천안IC, 경전철, 천안-청주공항전철, 천안외곽순환도로 등 첨단교통망을 확충하는데 4조원의 예산확보와 추진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국내외 접근성을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성장동력 위해 유치하겠다

천안단독유치가 충청권 공조를 무너뜨리는 소지역주의라는 비판에 대해 성 시장은  “그동안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를 공감했고 당연히 충청으로 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천안시도 충청권으로 충청권을 위해선 하는 일이니만큼 서로 이해가 필요, 국가적 큰 사업에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가장 객관적, 과학적 윤리적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무용 시장은 “과학벨트가 천안에 유치된다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경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천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시민, 사회단체, 대학 등을 연계, 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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