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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 장애 편견없는 세상을 위해

천안교육지원청, 전직원 대상 장애체험, 인식개선 행사

등록일 2011년04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예고에서 열린 특별수업 ‘함께 그리고 같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세상’.

도내 전학교서 장애관련 교육 및 행사 치러져

지난 20일(수)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남예술고등학교(교장 유순식)는 공주 장애인 생활시설 ‘소망공동체’ 가족을 초청해 ‘함께 그리고 같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세상’ 특별 수업을 가졌다.
이번 초청 수업은 충남예술고등학교 뮤직플러스 봉사단이 지난해 소망공동체를 견학한 것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올해는 소망공동체 65명 전 가족과 충남예술고 학생들이 합창, 사물놀이, 발레, 한국음악 연주에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한 것.

뮤직플러스봉사단은 ▷반가운 짝궁 만나기 ▷장애우와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 ▷짝궁끼리 교정산책하기 ▷신나는 사물놀이교실 ▷행복한 노래교실 ▷신나는 무용교실 ▷국악연주에 맞춰 춤추기 ▷알록달록 행복 풍선 하늘로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교육감도 교육장도’ 장애체험 행사

류창기 천안교육장이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충남예술고 외에도 지난주부터 일선학교들은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행사와 교육을 펼쳤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수) 오전 10시부터 류창기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전 직원이 ‘함께 하는 세상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장애영역별 체험코너(지체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와 함께 뇌성마비 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 경기의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여기서는 기존 명함에 점자를 찍어주는 점자명함과 휴대폰 및 악세사리에 붙일 수 있는 점자스티커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선태 장학사는 “이런 행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장애인식 개선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등 교육공동체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모두가 ‘열린 세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는 김종성 도 교육감.

도내 초·중학교에서는 20일, 장애인의 날 특별 기획방송 ‘대한민국 1교시-소리동화 달팽이의 꿈’과 특별기획 TV방송 ‘그래도 괜찮아-베스트 프렌즈’ 시청을 통해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도내 모든 학교에서 장애체험활동과 장애인식 개선 수업을 갖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차이’와 ‘다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18일에는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한 도 교육청 전 직원이 장애체험을 비롯해 특수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판매, 장애인식개선 동영상 시청, 보조공학기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날 특수학교 학생 작품 판매대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건강장애학생의 치료비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라고. 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개발원 정재은 재활상담팀장이 강사로 초청돼 장애인고용 확대 방안 등에 관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벌였다. 

김종성 도교육감은 “짧은 거리인데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번 체험으로 모든 교직원들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통합교육 풍토 정착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모두가 ‘열린 세상 행복한 동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한 교원 55명 표창
장관상7, 교육감상 48명이 공로 인정받아

도 교육청은 지난 20일, 지역교육지원청별로 그동안 장애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해 장관표창 7명, 교육감 표창 48명 총 55명의 교원, 전문직, 일반직 공무원에게 표창했다.

여기서는 장관표창으로 교원5명, 일반직공무원 1명, 사립학교 직원 1명, 교육감 표창에 교원 47명, 일반직공무원 1명으로 총 55명이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장애학생의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교육 및 지역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교원,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일반직 공무원 등이 대상이었다.
천안인애학교 황수연(여42) 교사는 장애학생의 다양한 체험활동지도로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에 참가해 재봉부문에서 각종 수상을 하는 등 취업과 연관된 직업교육을 지원한 공로로 장관상을 받았다. 

이외에 천안에서는 ▷천안특수교육지원센터 조희선 운영부장 ▷나사렛새꿈학교 행정6급 김은주 씨 등이 교과부장관상을, ▷환서초 이주라 ▷천안서당초 김성미 ▷천안중 김근희 ▷천안인애학교 박영이, 정새로미 ▷나사렛새꿈학교 강지혜 ▷입장초 김기희 ▷천안성정중 윤종준 ▷성환중 이명목 교사 등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위해 묵묵히 열정을 다하는 분을 발굴해 그 노고를 격려하며 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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