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봄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런 즐거운 축제에 빠지지 않은 것이 바로 술자리다.
우리 조상들은 슬플때나 기쁠때나 술이라는 음식으로 서로를 함께 해왔다.
하지만 술이라는 음식이 잘 먹으면 약이 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독이 되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간다.
이런 주취 폭력자들은 술의 힘을 빌어 선량한 서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협박과 폭행을 가하고, 화목했던 가정생활을 파탄시켜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아산시의 경우 지난해 폭력으로 입건된 1055명중 21%가 음주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주취폭력이다.
주취자 업무 처리는 주취자의 특징인 무분별한 폭행, 자신만의 주장 고집, 상호간 의사소통 두절로 처리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 보니 다른 신고가 접수되어도 출동시간이 지연되어 정작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주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 치안력이 낭비되고 있은 실정이다.
또한 주취폭력자는 관공서인 경찰서에서도 서슴없이 기물을 파괴하는데 가족과 친지, 이웃에게 주는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며 사회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주취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주민들의 치안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아산경찰은 주취폭력전담반을 편성·운영 중이다.
주취폭력전담반은 상습적인 주취폭력 발생시 주취폭력배의 형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주변 주민과 지인 등에 대한 탐문으로 세밀하게 증거를 수집해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전 수사력을 동원해 주취폭력배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아산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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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장 장순철 경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