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식재산센터가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12개사를 선정했다.
충남지식재산센터(센터장 유제곤)가 지난 18일 특허컨설팅운영위원회를 열고 2011년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12개사를 선정했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12개사는 지식재산권을 10건 이상 보유한 기업으로 지식재산센터는 외부 심사위원을 영입해 올 상반기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을 신청한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 방문 인터뷰 등의 심사를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지식재산 스타기업은 크루셜텍, 에이디엠이십일, 우영산업, 미건의료기, 태성전장, 데카시스템, 비원테크, 에스엠테크텍스, 디마인드테크, 영화학, 세종이엔씨 등이다.
이 중 크루셜텍(아산) 모바일부품 생산기업으로 연매출이 2079억원, 지재권수는 117개에 달한다.
크루셜텍은 OPT (Optical Track Pad) 제품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90%에 이르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특허전담부서를 운영하는 등 CEO의 특허경영 의지가 확고하다.
우영산업(천안)은 자동차용몰딩 국내 최대 생산기업으로 현대, 기아차 등과 거래하고 있다.연매출 1018억원, 지재권 25개을 갖고 있다. 우영산업은 최근 특허 출원에 대한 인식을 전환, 지속적인 특허출원을 수행하고 있다.
지식재산확보는 곧 경쟁력
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들 중 매출규모 상위 5개 사는 연간 매출액의 20% 이상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또한 중위권 3개 사는 주로 국내 시장에서 IP경영능력을 갖추고 사업영역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는 기업으로 안정된 R&D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교적 매출규모가 작은 기업 4개 사는 독자적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단기간 내 발전가능성이 큰 기업 등 도내에서 IP경영 표본 기업들을 선정했다.
지식재산센터는 선정된 12개 기업에 대해 지역에서 대표적인 IP경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연간 7000만원 범위내에서 총 2억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선행기술조사, 특허기술동향분석, 국내외 출원비용, 특허기술 홍보동영상, 마케팅 홍보물, 브랜드 신규 개발 및 리뉴얼, 비영어권 해외브랜드 개발, 특허출원 제품 포장 디자인 개발 및 권리화 등을 비롯해 지식재산 전문가를 활용한 심층 컨설팅까지 지식재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지식재산센터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2007년 6개사, 2008년 4개사, 2009년 7개사, 2010년 7개사 등 지난해까지 총 24개사를 선정, 지식재산권 창출과 활용, 보호와 관련, 3년간 집중지원을 해오고 있다.
충남지식재산센터는 이번 글로벌 IP스타기업 선정을 계기로 올해 기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확대된 지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