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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초, “친구는 자장, 저는 카레 주세요!”

등록일 2011년04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봉명초등학교(교장 황규일)는 지난 6일(수) 그 동안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식단으로 음식을 제공하던 것을 학생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식단(자장, 카레)을 시도해 호응을 얻었다.

1학년 윤두현 학생은 “나는 카레밥을 선택해서 먹고 있는데 옆 친구가 자장밥을 먹으니깐 그것도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 숟가락씩 바꿔 먹었다. 한꺼번에 두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다”고 말했다.

영양교사 남궁선 씨는 “한정된 시간에 적은 일손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음식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다양한 음식을 자주 접해 볼 수 있도록 선택제 식단을 자주 응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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