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한올고등학교(교장 박우승) 하키팀(감독 송해봉)이 지난 13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2011 전국춘계남여하키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18명의 선수로 등록을 하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13명이라는 부족한 인원으로 이룬 성과였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송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참여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방과 후 활동시간과 주말 시간을 이용해 전술훈련을 하는 등 학생으로서의 권리와 책임까지도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하키부 주장 홍미라 선수는 “공부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부족한 인원으로 교체선수 없이 뛴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선수들끼리 더 단합할 수 있어서 우승에까지 이르게 된 것 같아요. 환영해주신 모든 분들과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