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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개개인이 품성과 실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김광희(58·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록일 2011년04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학생 스스로 가고 싶어 하는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가 매력 있는 학교다.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 학생의 실력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품성이 바른 학생이 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교육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희(58·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아산교육지원청 김광희 교육장의 말이다. 김 교육장은 지난 3월2일 취임식을 앞두고 현충사 참배에서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력 있는 학교, 섬김 행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기도 했다.

취임 한 달 후, 김 교육장에게 부임소감과 매력 있는 학교, 섬김 행정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역동하는 아산시의 교육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과거 아산시는 휴양도시와 관광도시였지만, 공단이 많이 들어와 기업도시와 산업도시로 변했으며 근래에는 문화도시와 웰빙도시, 교육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교육도시의 관점으로 봤을 때 지역 고등학교의 2010학년도 수능성적은 전국 232개 지자체 중 205위, 도내 16개 시·군 중 15위에 그치는 등 최하위권이었지만 2011학년도 수능에서는 평균과 고득점자 비율 양쪽 모두 대폭 상승했다. 2011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에 329명의 학생이 입학했으며, 지방대학에는 1312명이 진학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중학교 상위 10%의 우수인재 76%가 관내 고교로 진학했으며 지난 3월에 실시한 진단평가에서는 초·중학교가 도내 상·중위권으로 각각 올라가는 등 아산시는 학생과 시민, 각 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교육도시로 발전해 가는 중이다.

이렇듯 역동하는 아산시의 교육장으로 부임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낀다.

취임식이 있던 날 현충사 참배에서 정신을 맑게 해주던 기운을 매일매일 되새김질하며 더 발전적인 아산교육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100번, 1000번의 말보다 실천하는 교육장

취임 후 지역을 벗어나는 출장이 있던 날을 제외하고 등굣길 시간에 맞춰 매일같이 관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이른 아침시간 녹색어머니와 모범운전자, 학교지킴이 등 많은 사람이 우리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수고하십니다’라며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스스로의 다짐과 의지를 다지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들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등교하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밝은 미래의 모습은 내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어찌 보면 내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남을 칭찬하기와 질서 지키기, 어른 공경하기, 배려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기, 나라사랑하기 등 바른 품성 5운동을 100번, 1000번 말로만 하는 교육장이 아닌 실천하는 교육장이 되기 위해 등굣길 학교 방문은 계속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무실에만 있는 교육장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현장과 소통하는 교육장이 되기 위해 낮에도 시간이 나면 학교에 찾아가 일선 교사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저녁에도 방과 후 학교를 지도하는 교사들 격려하고 있다.

궁극적 목표는 아이들의 풍요로운 삶

바른 품성은 알찬 교육을 낳는다.

품성과 실력은 수레바퀴와도 같다. 한 쪽 바퀴는 품성, 한 쪽 바퀴는 실력 두 바퀴가 똑같이 균형이 맞아야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올바른 품성과 실력을 갖춘 학생이 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4만2195쪽의 독서마라톤과 독후감 한 장을 제출하는 것이 아닌 책의 내용을 습득하도록 독서골든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영어교과서의 지문을 잘 표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토대로 한 역할극과 연극 등의 대회를 학교·교육청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별도의 교제로 수업을 하던 원어민 교사도 교과서를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을 통해 1인1기를 실현하겠다. 어느 학교를 졸업하면 유도·수영, 어느 학교를 졸업하면 기타·피아노 등 다양한 여가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은 아산교육을 품성과 실력을 겸비한 매력 있는 교육으로 만들어 충남교육의 으뜸도시로 정착하는 것이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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